英매체 “토트넘, 케인 몸값 벌고 싶어? 이번 여름이 마지막 기회”

이규학 기자 2023. 1. 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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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로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해리 케인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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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토트넘 훗스퍼로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해리 케인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토트넘은 2014년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벤치 생활을 청산하고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케인은 뛰어난 결정력을 앞세워 수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에서만 무려 266골이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3번이나 차지했고, 심지어 2020-21시즌엔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보였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우승컵은 없다. 커리어 역사상 토트넘에서 3번의 결승전이 있었지만, 문턱에서 좌절했다. 축구 팬들은 케인만큼 훌륭한 선수가 단 한 개의 트로피도 없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무관이 유력하다. EPL에선 4위 경쟁도 어려운 데다 현실적으로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는 우승권까지 올라가기엔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자 여러 이적설이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케인의 우승 갈증을 해결해 줄 대형 클럽에서 그를 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케인은 토트넘에서의 성공이 최우선이라고 드러내고 있다. 유년 시절부터 함께 했던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고 싶지만, 오히려 토트넘 입장에선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 케인의 몸값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풋볼 인사이더’의 앨런 허튼은 “토트넘이 돈을 벌고 싶으면 여름 이적시장이 마지막 기회다”라며 “케인은 모든 기록을 깨고 있다. 북런던 더비 득점, 역대 토트넘 득점까지 노리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 헌신적인 선수다. 토트넘과 함께 트로피를 얻고 싶어 하지만 사실상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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