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 보는데 카놀라유가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한번 적어봄.
보통 카놀라유, 식용유, 유채유같은 씨앗기름이 몸에 해롭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다음 4가지임

1. 오메가 6 비율이 높다
2. 트랜스지방으로 잘 변한다
3. 헥산 추출법으로 만든다
4. 산화안정성이 낮다
첫번째로 오메가 6 비율이 높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게
오메가 6는 인체에서 생산할 수 없어서 반드시 음식에서 섭취해야 하는 성분임.
물론 오메가 3가 더 좋은건 맞는데 그냥 들기름 한스푼만 먹어도 해결되는 문제

두번째로 트랜스지방으로 잘 변환된다는 건데
실제로 포도씨유와 카놀라유를 가열하면 트랜스지방산이 생기는건 사실임
근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랜스지방산의 1일 섭취량을 총 열량의 1%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는걸 봤을때
포도씨유와 카놀라유를 가열하여 트랜스지방산이 1%내외로 생겼다고 가정하면 트랜스지방산을 상한섭취량만큼 먹기 위해선
남자(2600kcal)의 경우 289g, 여자(2000kcal)의 경우 222g만큼의 식용유(포도씨유 혹은 카놀라유)를 섭취해야 함.
자기가 기름으로 굴러가는 자동차면 걱정해도 됨

세번째 헥산 추출법으로 만든다
일단 미량의 헥산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없음.
그리고 무엇보다 정제오일에 남은 헥산은 100만분의 1 미만임.......
감이 안오면 1kg 기름의 헥산이 출근때 자동차 시동걸면서 나오는 연기보다 적다고 생각하면됨
정제 과정에서 사용하는 유기용매 헥산, 그리고 기름의 산패 문제는 식약처에서 설정한 기준으로 관리가 되고 있음
그래도 걱정되면 올리브유와 같은 냉압착 방식의 기름을 사용하면 됨

네번째 산화안정성이 낮다
일단 이거는 다중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와 아보카도유도 공유하는 단점임.
(개인적으로 이것 때문에 아보카도유보다는 올리브유를 추천하는 편)
이 경우는 한국소비자연맹에서 산화 정도를 시험, 평가하고 있음

그래서 결론이 뭐냐 하면
과자나 튀김같이 카놀라유와 같은 종자유를 사용하는 제품이 건강에 나쁜건 사실이지만 탄수화물, 설탕, 나트륨의 영향이 크고 종자유의 영향이라고는 보기 어려움.
개인적으로 치킨집 기름 때문에 우리나라가 기름에 대해 까다로워졌고 BBQ같은데서 올리브유로 홍보도 많이 하니까 '올리브유는 몸에 좋은 기름, 다른 기름들은 몸에 나쁜기름' 으로 굳어져버렸다고 생각함.
물론 올리브유가 풍미나 향같은 경우에서 다른 기름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면 올리브유를 구매하는 것이 타당하겠지만 다른 기름이 몸에 나쁘니까 공포를 가지고 올리브유를 억지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