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이달의 선수! 데뷔골+MOM까지...황인범 "페예노르트 같은 빅클럽 뛰는 건 감사할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트벤테에 2-1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골을 기록했다.
경기 전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예노르트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트벤테에 2-1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7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다.
황인범이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은 티몬 벨렌로이터, 조르당 로통바, 토마스 베일런, 다비드 한츠코, 우고 부에노, 안토니 밀람보, 퀸턴 팀버, 이브라힘 오스만, 우에다 아야세, 이고르 파이샹이 선발로 나왔다. 칼빈 스텡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 주축 선수들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골을 기록했다. 우에다 아야세 선제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전반 43분 골키퍼 실수가 나왔고 오스만이 잡았다. 오스만 패스는 끊겼는데 좌측에서 순식간에 올라온 황인범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우에다 골에도 간접 관여한 황인범은 골까지 터트리며 페예노르트 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반에도 페예노르트는 주도권을 잡았는데 트벤테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34분 샘 스테인이 골을 넣으면서 2-1가 됐다. 트벤트는 흐름을 탔고 페예노르트는 지키기에 나섰다. 결국 2-1 리드를 유지한 페예노르트는 승점 3점을 가져갔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황인범 몫이었다. 이날 황인범은 득점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91%(성공 50회, 시도 55회), 롱패스 성공 5회(시도 7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5회), 피파울 2회, 클리어링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6점으로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경기 전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5일 공식 SNS를 통해 페예노르트의 9월 이달의 선수를 공개됐다.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나는 이것을 선물로 받아들이고 더 발전하게 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4경기를 뛰고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데뷔골까지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며 더 큰 찬사를 받고 있다.
경기 후 네덜란드 '1908.nl'과의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르고 와 힘든 게 있지만 끝까지 싸워 이겼다. 자랑스럽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두 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막판 실점은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집중력을 길러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예노르트 생활에 대해 "이 클럽, 도시,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다. 모두가 친절하며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이 클럽을 위해 뛸 수 있는 것에 자랑스럽다. 페예노르트 같은 큰 클러에서 뛰는 건 감사해야 한다.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뛰려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 경기장을 다 채운 팬들을 보면 모든 걸 다 바쳐야 한다"고 페예노르트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팬들이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인터뷰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