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건 싫은데 튀는 것도 싫어”…‘해적코어’ 매출 들썩
소비자 검색량·판매 지표 동반 확대
러플 디테일·볼드 액세서리 부각
자유분방함과 강렬함 동시 구현
![1690년대부터 1730년대까지 카리브해 연안에서 활동한 해적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러플 블라우스, 가죽 부츠, 조끼 등의 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소녀시대 티파니와 다비치 강민경이 각각 해적코어 패션을 착용한 모습. [사진 = 티파니, 강민경 인스타그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k/20250906204201787hpld.png)
6일 생활문화기업 LF에 따르면 LF몰에서 8월 한 달간 해적코어 관련 러플 블라우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테슬 장식의 아이템은 171%, 가죽 부츠는 무려 1486% 급증했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규범에서 벗어나 평범하지 않고 자유로운 ‘해적’ 이미지를 추구하는 패션이다. 글로벌 런웨이에서 먼저 등장했다. 디올과 이자벨마랑 등 럭셔리 브랜드는 202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러플 디테일과 볼드한 액세서리, 부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자벨마랑 등 럭셔리 브랜드는 202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러플 디테일과 볼드한 액세서리, 부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자벨마랑이 선보인 2025 FW컬렉션 런웨이 [사진 = 이자벨마랑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k/20250906204203072oggt.png)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보헤미안 시크 무드를 일상적으로 풀어낸 해적코어 스타일을 제안했다. 이자벨마랑이 지난 시즌 베스트셀러였던 제품의 FW 색상 버전으로 새로 출시한 러플 블라우스는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했다.
LF 관계자는 “보헤미안 무드를 선호해온 기존 고객뿐 아니라, 개성 있는 스타일을 찾는 국내 신명품 소비층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자벨마랑이 지난 시즌 베스트셀러였던 제품의 FW 색상 버전으로 새로 출시한 러플 블라우스는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했다. [사진 = LF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k/20250906204204330ozwi.png)
신발 카테고리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이자벨마랑은 올 FW 시즌 전략 아이템으로 2010년대 초 전 세계를 강타했던 ‘베켓 스니커즈’를 다시 꺼내들었다.
5cm 히든 웨지힐, 가죽과 스웨이드 믹스, 발목을 감싸는 하이탑 실루엣으로 유명한 이 아이템은 최근 젠지 세대의 레트로·락시크 무드와 맞물려 SNS를 타고 재조명됐다. 국내에서도 재출시 직후 3주 만에 주요 사이즈가 품절됐고, 전월 대비 8월 매출은 300% 증가했다.
![이자벨마랑은 올 FW 시즌 전략 아이템으로 2010년대 초 전 세계를 강타했던 ‘베켓 스니커즈’를 다시 꺼내들었다. [사진 = LF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k/20250906204205570szkd.png)
패션업계 관계자는 “FW 시즌 해적코어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강렬한 무드를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흔하거나 평범한 건 싫은데 또 너무 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수요가 있다”며 “글로벌 런웨이와 소비자 검색량, 판매 지표에서 동시에 확산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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