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내보낼 터널에 바닷물 주입 완료…방류 초읽기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6. 6. 16:48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이 완료되면서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6일 NHK는 도쿄전력이 전날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해저터널 안으로 약 6000t의 바닷물을 넣는 작업을 시작해 이날 오전에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총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됐다.
터널 공사에 사용한 굴착용 중장비를 회수하면 터널 공사는 완료된다. 오염수는 이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 바다로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해저 터널로 보내는 직전 단계에 해당하는 수조 일부 공사를 끝내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올해 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포괄적 검증 절차를 완료하고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이달 중으로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가족에 죄송하다던 또래 살해 정유정, 유치장서 한 행동 ‘소름’ - 매일경제
- “300년전 美 인디언이 아이폰으로 쓰다니”…깜짝 놀랄 그림의 정체 - 매일경제
- “여보, 얼른 청약통장 꺼내자”…시세보다 싼 청담동 새집 나온다는데 - 매일경제
- “이래서 이혼했네”...맞선 자리서 조심해야할 행동은? - 매일경제
- “쓰레기같은X 돼지같은X”…女승무원에 욕설 난동 일본女,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나는 믿어, 중국 믿어”…한국인들 돈 싸들고 달려갔다는데 - 매일경제
- [단독] ‘답안지 파쇄 사태’ 수험생들, 손배소 소송 돌입한다 - 매일경제
- “하루 5시간, 월 170만원”…대학생 ‘꿀알바’ 오늘부터 접수 받는다 - 매일경제
- “충격받을까봐 말하지 않았는데”…미인대회 우승자의 돌발발언 - 매일경제
- ‘이탈리아, 너도 나와’ 이승원 택배 코너킥→최석현 환상 헤더…한국 U-20, 나이지리아 꺾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