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 새로 깐 러그가 한두 달 만에 얼룩지고 털이 눌려 금방 낡아 보이는 집이 있습니다. 이십 년 동안 러그를 팔아 온 가게 사장은 러그가 빨리 지저분해지는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청소기를 한 방향으로만 미는 집
러그 털 사이에 낀 먼지는 한 방향으로만 밀면 잘 빠지지 않습니다. 가로세로로 번갈아 밀고, 일주일에 한 번은 결 반대로도 밀어 줍니다.

같은 자리에 계속 두는 집
소파 다리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만 계속 눌려 그 자리만 닳고 색이 바랩니다. 두세 달에 한 번 러그를 180도 돌려 깔면 고르게 닳습니다.

쏟은 걸 문질러 닦는 집
음료를 쏟았을 때 행주로 박박 문지르면 얼룩이 더 넓게 번지고 털 속으로 스며듭니다.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흡수시킨 뒤 물기를 짠 천으로 두드리듯 닦습니다.

정리하면 청소기는 여러 방향으로, 두세 달마다 돌려 깔기, 쏟은 건 눌러서 흡수. 세 가지만 지켜도 러그를 훨씬 오래 깨끗하게 쓸 수 있습니다. 오늘 청소할 때 러그는 반대 방향으로도 한 번 밀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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