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있어요" 도로 위 임산부 병원 옮긴 부산 경찰

조성우 기자 2024. 10.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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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갑작스레 출혈과 통증이 발생한 임산부를 경찰이 응급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옮긴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후 7시20분께 동구 부산역 인근에서 퇴근길 차량을 운행하던 임산부 A(30대) 씨는 갑작스레 아랫배 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했다.

경찰은 운행 중이던 차량에 A 씨를 태운 뒤 응급 치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을 물색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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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갑작스레 출혈과 통증이 발생한 임산부를 경찰이 응급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옮긴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오후 부산역 인근에서 출혈과 통증이 발생한 임산부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후 7시20분께 동구 부산역 인근에서 퇴근길 차량을 운행하던 임산부 A(30대) 씨는 갑작스레 아랫배 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했다. 통증이 심각해지자 A 씨는 운행 중이던 차량을 세워두고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기동순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운행 중이던 차량에 A 씨를 태운 뒤 응급 치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을 물색해 이동했다.

이후 오후 7시35분께 동구 범일동의 한 병원으로 A 씨를 옮겨 긴급 입원 조치를 도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퇴근 시간이라 병원 도착까지 30여 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이렌 작동 등으로 15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다행히 치료받은 A 씨와 태아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당시 임신 13주 차로 확인됐다. A 씨 남편 또한 경찰에 감사 인사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한 상황이라 판단해 사이렌을 작동해 신속히 임산부를 이송했다”며 “다행히 임산부와 태아 모두 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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