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규모 열병식 준비…신형 ICBM '화성-17형' 공개 가능성

최서진 기자 2023. 1.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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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를 인용해 지난 21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 시내 김일성 광장과 인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인원과 차량, 부대 시설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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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장에 위장막 가려진 물체 판독
"미발표 신형 미사일 공개 가능성"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를 인용해 지난 21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 시내 김일성 광장과 인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인원과 차량, 부대 시설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일성 광장에 6개의 천막이 설치됐다. 광장 네 모서리에 4개의 천막과 전망대 양쪽으로 행사 진행자들이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천막 2개가 있다.

또 수백 명이 대형을 이뤄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림 비행장에는 700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됐다.

특히 길이 약 27m, 폭 6m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가 판독됐다. 38노스는 이 물체가 화성-17형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20년 10월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은 지난해 11월 18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동해 상으로고각 발사됐다. 당시 마하 22의 속도로 고도 6100㎞까지 올라가 약 1000㎞를 비행했다.

북한에선 지난달 9일부터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고 있다. 북한은 다음 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또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다음 달 16일 열병식을 열 것으로 추정된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 연구원은 RFA에 "북한이 시험하지 않은 미사일이나 시험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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