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문제 틀려서 서울대 못가고 고려대 입학.. 오열한 미스코리아 진

고3 겨울,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능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그 시기. 이승현 역시 그랬다.

모의고사에선 한 번도 수학을 틀린 적 없던 그였지만, 실제 수능에서 수학 2개, 국어 1개, 사회문화 1개를 틀렸다. 총 4문제.

그날 이승현은 울었다. 수학을 틀렸다는 사실보다, 잘할 수 있었던 시험에서 실수한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고 했다.

충분히 서울대에 도전해볼 만한 성적이었지만, 신중하게 고려대 영어영문학과와 서강대에 지원했고, 결국 고려대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남은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1학년 겨울, 서울대를 목표로 반수를 결심했다. 결과는 다시 전 과목 1등급.

그러나 서울대 원서 마감일이 연고대보다 하루 빠르다는 사실을 몰라 접수를 놓쳤다. 그렇게 다시 고려대 경제학과로 돌아간다.

2022 미스코리아 진, 하고 싶은 걸 처음으로 선택하다

‘해야 하는 일’만 하며 살아온 삶.

그 가운데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다. 바로 미스코리아 출전이었다.

2022년,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이승현은 당당히 진(眞)의 왕관을 차지했다.

광주삼육중 시절 모델로 활동하며 무대에 대한 감을 키운 그는 고려대에서 패션디자인 및 머천다이징을 전공하며 실무 감각까지 익혔다.

필라, 뷰티 광고 모델, 30회가 넘는 런웨이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쌓아왔고, 이는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공부도, 무대도, 연기도…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다

이승현은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배우라는 직업에 끌려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고,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고려대 의료원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지성과 미모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이승현이 말하는 꿈은 명확하다.

“K-패션을 주도하는 미스코리아, 그리고 사람과 사회,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여성 경영인.”

디자인과 경영을 모두 이해하고, 무대 경험과 연기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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