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이 또다른 약자 돕는다… 서울 공공일자리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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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취약계층이 또 다른 약자를 돕는 '서울시민 안심일자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들과 함께 신체·경제·사회안전·기후환경·디지털 등 5개 분야 약자 지원 사업 1631개에 안심일자리를 운영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공공일자리는 기본적으로 취약계층에 제공되지만, 안심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은 우리 사회의 다른 약자를 위해 일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정책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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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취약계층이 또 다른 약자를 돕는 ‘서울시민 안심일자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심일자리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녹여 올해부터 기존의 공공일자리를 개편한 사업이다.
시는 자치구들과 함께 신체·경제·사회안전·기후환경·디지털 등 5개 분야 약자 지원 사업 1631개에 안심일자리를 운영한다. 활동인원은 총 7147명이다. 오는 6월30일까지 운영하는 상반기 사업에 예산의 70%를 집행한다. 시는 물가·금리·환율 3고(高)에 따른 경제상황 악화와 민간일자리 위축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신체적 약자 지원 분야에선 398개 사업에 1139명이 참여한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는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키움센터 돌봄 도우미 지원 사업’ 등이다.
경제적 약자 지원의 경우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건강 상태도 확인하는 ‘안심도시락 배달 도우미’ 등 281개 사업에서 810명이 활동한다. 사회안전 약자 지원 분야에선 지하철 출근시간과 야간시간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지하철 안전요원’을 비롯, 397개 사업에 2840명이 참여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디지털 약자 지원 분야에선 215개 사업에 595명이 참여한다. 노인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돕는 ‘찾아가는 디지털 안내사’,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우리 동네 디지털 안내사’ 등을 추진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공공일자리는 기본적으로 취약계층에 제공되지만, 안심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은 우리 사회의 다른 약자를 위해 일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정책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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