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에 징역 3년6개월 구형…"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방준혁 2024. 9. 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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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에게 검찰이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혐의를 인정한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말했는데요.

1심 선고는 11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30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또한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전 대표와 전모 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3년을, 매니저 장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했다"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김씨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처벌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최후 진술에서 김씨는 종이에 적어 온 내용을 읽었는데요.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겠다"면서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결심 공판에선 김씨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하면서,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오래전부터 앓아온 발목 통증이 구금기간 동안 악화됐다"며 "초범인 데다 대중에 잘 알려져 도망할 염려도 없는 만큼 보석 신청을 인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한 1심 선고를 오는 11월 13일 오전 10시로 지정했습니다.

다만 보석 허가 여부나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김호중 #트로트 #음주_뺑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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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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