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절벽에서 하룻밤”…‘대롱대롱’ 절벽캠핑 즐기는 이곳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5.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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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의 한 잡지사 편집인으로 일하는 피즈엉(34·Phi Duong)씨가 절벽 캠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아세안데일리 뉴스]
‘절벽 캠핑’이 베트남 일부 산악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즐길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베트남 전문매체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일부 산악인들 사이에서 ‘절벽 캠핑’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노이의 한 잡지사 편집인으로 일하는 피즈엉(34·Phi Duong)씨는 주말마다 트레킹을 다니면서 절벽 캠핑을 즐긴다.

절벽 캠핑은 말 그대로 산 속 절벽에 줄을 이용해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뒤 캠핑하는 것을 말한다. 허공 위에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몸에 균형을 잃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그동안 산 봉우리 15곳을 정복했다. 피즈엉씨는 “절벽 캠핑은 일부 전문 산악인들이 여행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만든 정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절벽 캠핑을 즐기고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아직 일반적이지 않다.

절벽 아래 메달려 캠핑을 하기 때문에 안전이 최우선이다. 피즈엉씨도 처음 절벽 캠핑을 할 때 경험이 많은 전문 산악인과 동행했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장비를 철저히 챙기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전했다.

피즈엉씨는 “광활한 공간에서 누워 있으면 모험심을 느낄 수 있고 신경세포 전체가 자극을 받는다”며 “가슴에서 대지의 냄새가 나면서 감정이 고조된다”고 절벽 캠핑의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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