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예계 대세 미녀 스타의 무명 시절 오디션 모습

영화 <곤지암> 비하인드 & TMI 모음 9부

1.물이 넘친 402호실 촬영 비하인드

-아연, 승욱, 성훈이 402호에서 최후를 맞이한 장면. 이 장면이 <곤지암>의 마지막 촬영이었다.

-물이 천장위에 있는것은 CG를 활용한 것이다. 원래 천장에 물이 채워져 있는 설정은 없었는제, 천장 공간이 비어있어서 물이 채워진 방으로 만들었다.

-402호 방 바닥에 물이 채워진 것은 방안 전체를 방수하고 살수차를 불러서 물을 채웠다. 촬영때 배우들의 다리에 랩을 감고 촬영했다.

2.후반부 등장한 교복입은 여고생 귀신의 정체

-402호 장면에서 캠코더로 잠깐식 등장해 멤버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여고생 귀신은 영화 초반에 언급되었던 실종된 여고생이다. 이 장면을 통해 이곳에서 죽고 혼이 뺏긴 사람들 역시 귀신이 되어 병원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치다.

-팀원들이 귀신들에 의해 빙의되어 죽게되었는데, 너무 고통없이 죽어서 배우들 끼리 호상으로 죽었다고 농담했다.

3.<곤지암> 이전에 있었던 파운드 푸티지 영화 <폐가>,<혼숨> 근데 왜 망했을까?

-<곤지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파운드 푸티지 작품이 아니다. 이전에 <폐가>,<혼숨> 같은 비슷한 소재의 작품들이 있었는데, 그 작품들은 흥행과 비평 실패했다.

-정범식 감독은 인터뷰에서 앞서 두 영화 작품의 실패에 대해

인디 영화의 규모로 제작되다 보니, 상업 영화적 틀을 갖추는 데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두 작품 모두 미국형 페이크 다큐를 지향하고 있는데, 이 페이크 다큐의 문제점은 리얼감이라는 이유로 과도한 쉐이킹(화면 흔들기)을 활용한다는 점이었다. 그러다 보니 관객들은 흔들리는 화면을 마주해야 했고, 그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면 스토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이야기보다는 형식적인 걸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라며 이전 파운드 푸티지 작품들의 실패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을 기획할때 유튜브 스트리머들의 활동 방식을 참고해 이점을 상업 영화에 적용하고자 했다. 먹방 같은 놀 거리와 구경거리가 유튜브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듯이 <곤지암>은 호러라는 콘텐츠를 갖고 노는 방식에 초점을 두고자 했다.

폐가
감독
이철하
출연
신경선, 윤이나, 전인걸, 이화정, 현태호, 신소율, 강태식
평점
7.0
혼숨
감독
이두환
출연
류덕환, 조복래, 이수빈, 홍예은, 조석현, 조혜원, 정순원, 김광섭, 남태부, 문학진
평점
6.2

4.현재 연예계 대세 미녀 스타의 무명 시절 오디션 모습

<곤지암> 메이킹 영상에 등장한 박지현 오디션 영

-출연진 모두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었다. <곤지암>은 오디션 부터 독특하기로 유명했다. 보통 오디션은 어떤 장면을 주고 '연기해 보라'라는 방식인데, <곤지암>의 오디션은 편하게 자기소개를 하게 한 다음

나가서 다시 문 열고 들어오면서 방금까지 했던 걸 처음인 것처럼 다시 해보세요"

라고 주문했다.

-이에 정범식 감독은

다큐멘터리 같은 픽션 영화를 찍다 보니 실제처럼 느끼도록 리얼리티를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는 컷과 컷을 이어 붙이는게 아니라 5분,10분 정도 되는 상황을 쭉 일러주고 '자 이제부터 들어가 너희가 직접 찍으면서 그대로 연기해'였다. 그 생생함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찾고자 했다."

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오디션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배우들은 오디션 자체가 재미있었다고 말하며, 머릿속에서 부밋코 내뱉은 말, 5분 전 했던 내 모습을 구현하는 방식 등 신선한 설정이 많아서 이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한다.

-감독은 배우들에게

나한테 반말로 말을 걸어봐"

라고 지시까지 했었는데, 이는 배우들이 실시간 상황에 얼마나 편하게 몰입할 수 있는 지 보고자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상당수 오디션 지원자들이 '깡'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으로 오해해 감독에게 기분 나쁜 반말을 내뱉었다. 지금의 출연진은 오버하지 않고 편하게 반말을 건넸는데, 이는 그들이 영화의 상황과 톤을 정확하게 이해했음을 의미했다. 온라인에 짧게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위하준, 박지현의 이러한 오디션 영상을 확인할수 있었다.

곤지암
감독
정범식
출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 박지아
평점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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