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 좌절됐는데...LAFC 감독, "지옥 원정? 디즈니랜드 같아서 좋았어" 황당 인터뷰

김아인 기자 2026. 5. 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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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결승 무산 후 다소 뜬금 없는 인터뷰를 남겼다.

LAFC는 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 FC에 0-4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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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결승 무산 후 다소 뜬금 없는 인터뷰를 남겼다.

LAFC는 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 FC에 0-4로 무너졌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LAFC가 2-1로 승리했지만, 합산 스코어 2-5가 되면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지옥의 원정이었다. 톨루카의 홈 경기장은 지난 8강전에서 만났던 멕시코 팀 크루즈 아술 경기장이 위치한 푸에블라의 2160m보다 더 높은 해발고도 2667m에 육박했다. 약 2740m에 해당하는 백두산에서 뛰는 셈이나 마찬가지였다. 사전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고지대를 경험해 본 LA갤럭시, 샌디에이고 FC에 자문을 받았다고 ㄷ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 틸만을 공격 중심에 세웠지만, 고지대 환경을 의식하고 수비적으로 나섰다. 톨루카가 맹공을 퍼부으면서 전반에만 18차례의 슈팅을 허용하고 점유율도 20% 가까이 크게 밀렸다. 요리스의 선방쇼에 힘입어 전반을 간신히 0-0으로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후반에 접어들자마자 위기가 시작됐다. 교체로 들어온 홀링스헤드가 뼈아픈 페널티킥을 내어주면서 실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이후에도 톨루카는 후반 13분 로페즈의 중거리 골로 순식간에 두 골 차가 됐다. LAFC는 몇 차례 역습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후반 막판에는 퇴장까지 나오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막판 2골을 더 내주고 합산 스코어 2-5로 LAFC의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뜬금없는 인터뷰를 남겼다. 기자회견에서 “고도, 분위기, 경기장 등 모든 게 경기 안에서 너무 큰 영향을 미쳤는데, 오늘 이 경험을 어떻게 느꼈나?”라는 질문에 “먼저 여기 분위기가 ‘지옥’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나는 크리스천이라 지옥에 대한 개념이 조금 다르다. 여긴 오히려 축구의 '디즈니랜드' 같았다. 정말 놀라운 분위기였다”고 상대를 비꼬듯이 대답했다.

이어 “축구를 사랑한다면 이런 곳에 있고 싶어질 거다. 전혀 지옥 같지 않았다. 전혀. 관중석도 굉장히 가깝다. 정말 훌륭한 분위기였고, 팬들도 대단했다. 사실 인정해야 할 건, 팬들이 이 팀에게는 한 명의 선수나 다름없다는 점이다. 오늘 왜 이 팀이 홈에서 그렇게 강한지 더 잘 이해하게 됐다. 그건 팬들의 힘과도 정말 큰 관련이 있다”고 톨루카 팬들에게도 극찬을 보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마지막으로 “잔디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다. 월드컵이나 UEFA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경기장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CONCACAF에서도 이런 경기장을 많이 경험해봤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아니다. 어쨌든 훌륭한 경기장이었고, 팬들도 멋졌다. 결승전 행운을 빈다”고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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