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넓은 폭포가 있었다니"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힐링 명소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거대한 물줄기 쏟아지는
한탄강의 명소 '직탕폭포'

강원 철원군 동송읍에 자리한 직탕폭포는 ‘한국의 나이아가라’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높이는 약 3m에 불과하지만, 너비가 무려 80m에 달해 물줄기가 강 전체를 가로지르며 쏟아져 내려 장쾌한 장관을 연출한다. 넓은 물길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은 일반적인 수직 폭포와는 다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성근

직탕폭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신생대 제4기, 약 54만 년 전에서 12만 년 전 사이 분출한 용암이 굳어 형성된 현무암 지대 위로 오랜 세월 동안 강물이 흐르며 풍화와 침식을 거듭해 만들어졌다.

특히 현무암의 주상절리가 무너져 내리면서 계단 모양의 폭포가 형성되었고, 끊임없이 상류 쪽으로 후퇴하는 ‘두부침식’ 현상 덕분에 나이아가라 폭포와 닮은 형태를 띠게 되었다.

돌다리 | 사진 = 한국관광공사(강원도관광재단)

폭포 앞에는 사람이 건널 수 있는 돌다리가 놓여 있어, 강 건너편에서도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비록 높이는 낮아도 세찬 물살이 만들어내는 물안개와 굉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겨울에는 얼어붙은 폭포의 장엄한 풍경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강원도관광재단)

주차는 직탕유원지 공영주차장(갈말읍 상사리 522-13)을 이용하면 되며, 주차 후 도보 10~15분이면 폭포에 닿는다. 접근성이 좋아 가족 나들이객은 물론, 철원 여행 코스에 가볍게 포함하기에도 알맞다.

철원 9경에 속하는 삼부연폭포와 함께 한탄강의 깊은 역사와 지질학적 가치를 느끼며, 시원한 자연이 선물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성근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직탕길 86

- 이용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무료)
※ 직탕유원지 공영주차장

- 이동: 주차 후 폭포까지 도보 약 10~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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