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클래스 AMG EV 모델 포착..내연기관과 차별화 기대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신형 세단 모델이 AMG 버전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됐다.

Mercedes-AMG C-Class EV 스파이샷 (출처=Carscoops)

최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Q 시리즈는 기존 프론트부터 리어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일명 'One Bow' 디자인 철학을 버리고 새로운 디자인 접근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에따라 더욱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3년 EQ 시리즈 첫 모델 'EQC'가 단종된 이후 그 자리를 채워줄 C클래스 세단형 전기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단형 모델인 E클래스와 S클래스는 각각 EQE, EQS라는 이름의 순수 전기 모델이 존재한다.

Mercedes-AMG C-Class EV 스파이샷 (출처=Carscoops)

지난 3월, 순수 전기 C클래스 세단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이 니오면서 이런 소문이 기정사실화됐다. 이번에 포착된 모델은 이를 기반으로 하는 AMG 버전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로는 기존 포착된 전기 C클래스에 비해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프론트 엔드 및 범퍼 양쪽 한 쌍의 공기역학적인 카나드가 무척 커 보인다. 또한 AMG의 트레이드마크인 휠 아치 디자인도 별도 적용했다. 그러나 이는 아직 프로토타입임을 감안했을 때 일시적인 디자인일 수도 있다.

Mercedes-AMG C-Class EV 스파이샷 (출처=Carscoops)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각기 앞뒤 다른 디자인의 휠과 대형 브레이크 세트가 AMG 프로토타입임을 입증하고 있다.

C클래스 AMG 전기 모델에는 일반 모델과 함께 기존 MMA 플랫폼이 아니라 MB.EA-Small 플랫폼이 탑재될 가능성도 크다. 모터는 듀얼 전기모터가 탑재될 전망이며, 출력은 테슬라 모델 3 및 BMW i4와 경쟁할 수준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 모델의 디자인이 거의 흡사한 BMW i4와는 달리 C클래스 전기 모델 라인업은 기존 내연기관 기반 C클래스 세단과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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