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슈퍼문'이 뜬다

김동화 2024. 10.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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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이번주 17일 목요일 밤 뜬다.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 뜨는 것으로 1년 2개월 만이다.

날씨만 맑으면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하지만 좀더 자세한 관측을 원한다면 천문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동해 별누리천문대에서는 슈퍼문이 뜨는 17일(목) 무료 시민개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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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2개월만, 국립과천과학원 특별관측회도
▲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 오른쪽)과 가장 작은 보름달.한국천문연구원 제공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이번주 17일 목요일 밤 뜬다.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 뜨는 것으로 1년 2개월 만이다.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38분에 떠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슈퍼문은 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서 뜨는 보름달 혹은 그믐달을 뜻하는데, 이번 슈퍼문 때 달까지 거리는 약 35만7200㎞다.

지구에서 본 달의 겉보기 지름을 뜻하는 시직경은 33.95분(1분은 60분의 1도)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슈퍼문이 뜨는 17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특별관측회를 과천과학관에서 연다.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하며 나만의 달 배지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날씨만 맑으면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하지만 좀더 자세한 관측을 원한다면 천문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강원도내에는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를 비롯해 영월 별마로 천문대, 화천 조경철천문대, 동해 별누리천문대가 있다.

2007년 개관한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우리나라의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반도 정중앙 부근에 천문대를 건설했다. 이곳에서는 별자리 설명과 망원경 관측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관측 프로그램과는 달리 자연 속에서 밤하늘을 보며 쉼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한다. 천문대 내의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별을 직접 관찰하는 것 말고도 천문대를 관람하며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 동절기인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 영월 별마로천문대 보조관측실

영월 별마로 천문대도 10월부터 동절기 시간표로 운영되며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 이번 달은 15일(화)과 21일(월), 28일(월)이 휴무다. 예매 가능 기간은 예매 시작일부터 관람일 전날 오후 6시까지다. 이후 잔여표 또는 취소표는 현장(셔틀버스 승강장)에서 선착순 발권하며 셔틀버스 출발 10분 전까지 발권할 수 있다. 개인차량 또는 관광버스를 이용한 천문대 방문이 금지된다. 셔틀버스 탑승 시에만 방문할 수 있으며, 예매 시 셔틀버스가 자동 예약된다.

화천 조경철천문대는 별과 함께 살아온 아폴로박사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화천군의 주도로 건립된 시민천문대다. 해발 1,010m 광덕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은하수 촬영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동해 별누리천문대에서는 슈퍼문이 뜨는 17일(목) 무료 시민개방을 한다. 단 모집정원 12명(대기정원 5명)에 한해 15일부터 사전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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