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트레일 오토바이 황제..신형 혼다 헌터커브, 화이트 나온다

일본 혼다가 트레일 레저용 오토바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CT125 헌터 커브' 일부 사양을 변경해 12월 12일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CT125 헌터 커브는 1958년에 첫 선을 보인 혼다의 전통적인 오토바이인 ‘슈퍼 커브’의 발전형 모델이다. 1981년에 등장한 ‘혼다 CT110’에서 ‘헌터 커브’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했다.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을 즐긴다는 의미의 ‘트레킹 익스플로러 커브(Trekking Explorer Cub)’ 콘셉트로 개발됐다.


커브 시리즈에 공통인 ‘평상시 사용이 편하고 가벼워야 한다’는 철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프로드 및 캠핑까지 아웃도어 레저에도 활약하는 터프한 기능성을 갖춘 독자적인 존재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폭넓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나오는 신형 헌터 커브는 배기 파이프에 장착한 프로텍터와 백미러의 형상을 변경해 터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주행시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순정 액세서리에 클락&기어 포지션 미터를 추가로 설정할 수 있다.

바디 컬러도 다채로와졌다. 도심에서부터 아웃도어까지 폭넓은 환경에 어울리는 ‘펄 슈가 케인 베이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펄 스모키 그레이’를 새롭게 추가했다. ‘글로잉 그레드’까지 3색 칼라를 구비했다.


일본 가격은 47만3000엔으로 연간 일본 시장 판매 목표는 1만2000대다. 신형 헌터 커브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X(구 Twitter)서는 다양한 칼라에 대한 호평이 나오고 있다. '흰색 헌터 커브가 귀엽다‘는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한국 시장에는 2023년 ‘CT125 헌터 커브’가 489만원 합리적 가격에 출시돼 지금까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슈퍼 커브 C125 대비 큰 휠베이스와 높은 시트고로 교외 투어링 시 보다 멀리 풍경을 조망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최저지상고를 170mm로 설정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차체를 다루기 쉽게 설계했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딩 상황을 고려하여 먼지 등의 흡입을 저감하는 하이 마운트 흡기 덕트, 엔진을 보호하는 언더 가드, 대형 리어 캐리어 등을 채용하여 트레킹 성능을 더욱 항상 시켰다. 또한 프레임 보강과 안정감을 높이는 피벗 플레이트 등으로 차체의 강성을 최적화했다.

국내에 출시된 혼다 헌터 커브 2023년형

이와 함께 CT125는 대형 모터사이클에 채용되는 톱 브릿지와 텔레스코픽 프론트 포크를 통해 트레킹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노면에서 안심하고 달릴 수 있도록 세미 블록 패턴 타이어를 장착했다.


또한 핸들의 조향 각도를 좌우 각각 45도로 확보하고 프론트 및 리어에 각각 220mm, 190mm의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더욱 정교한 차체 컨트롤이 가능하게 했으며 1채널 ABS를 표준 채용해 안심할 수 있는 제동력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도심 주행부터 오프로드 주행까지 다양한 라이딩을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CT125는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통해 최대 출력 9.1ps/6,250rpm, 최대 토크 1.1kg.m/4,7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중저속 영역에서 강력한 출력이 특성이다. 조작이 편리한 자동원심 클러치를 채용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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