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민주당, 이재명 비판 '입틀막'으로 망하는 길 들어선 지 오래"

설래온 2025. 2. 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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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를 향한 비판이 차단되는 현상 때문에 민주당이 오래 전부터 망하는 길로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7일 고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명계의 이재명 대표 비판이 망하는 길로 가게 하는 것'이라는 유시민 작가의 주장을 두고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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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를 향한 비판이 차단되는 현상 때문에 민주당이 오래 전부터 망하는 길로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7일 고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명계의 이재명 대표 비판이 망하는 길로 가게 하는 것'이라는 유시민 작가의 주장을 두고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 안에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권력을 가진 이들에 대한 수많은 비판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풍자를 하기도 하는데, 그것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회 안에서 거대 야당을 차지하고 있는 분이 이 대표"라고 말한 고 의원은 "그런 큰 힘을 갖고 있으면 때로는 풍자할 수 있고, 비판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그것에 대한 비판의 말을 하기만 하면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멸시와 조롱을 끊임없이 해왔다"며 "최고 권력자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윤비어천가'를 부르는 국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우려를 표했는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막는) 그 현상은 (국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오히려 이 대표는 많은 것을 포용하려고 노력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명비어천가'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거나 국회 역할에 대한 의견을 다 묵살해버린다면 어떻게 비판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면서 "이런 '입틀막(입을 틀어 막는)' 현상이 우리 당에서도 벌어진 지 오래됐고, 오늘도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나온 유 작가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나온 유 작가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유 작가는 "(비명계가) 윤리적으로 틀렸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특수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내란 종식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부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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