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피해지 840만㎡, '산림소득 모델림'으로 복원

김준범 2026. 6. 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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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산불 지역에서 피어난 꽃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도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홍성군 산림을 미래 산림소득 창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모델림(林)으로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2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홍성 산불로 1천337㏊ 규모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불에 탄 산림을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숲의 공익 기능 회복과 산림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단계적으로 나무를 심어왔다.

지난해부터 총 840만㎡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이 작업을 마무리했다.

주요 식재 수종은 편백, 소나무, 낙엽송, 상수리, 백합나무, 헛개나무, 음나무, 두릅, 옻나무 등이다.

도는 탄소흡수원 기능 확보와 미래 산림소득 창출을 동시에 고려해 수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사태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탈면 8만5천㎡를 정비하고, 계곡 물길 1천700m를 보강했으며, 사방댐 1곳도 설치했다.

산불 피해지에 심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와 복구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점검도 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2022년 발생한 서산 산불 피해지와 2023년 발생한 보령·당진·금산·부여·홍성 산불 피해지 등 모두 36곳이다.

홍성군은 지난달 28일 산림청·도·군 합동점검을 받았고 나머지 피해지는 시군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와 시군이 합동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홍성 대형 산불 피해지를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미래 산림소득 모델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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