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25년형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전면 디자인부터 실내 구성,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중형 SUV 시장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쏘렌토의 완전변경 모델을 곧 공개할 예정이며, 이미 유출된 정보와 판매 실적 전망을 통해 높은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으로 쏘렌토는 7,734대를 기록하며 현대차의 신형 팰리세이드를 제치고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러한 배경에서 기아는 더욱 과감한 변화와 상품성 강화를 통해 ‘국민 SUV’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면 디자인 혁신: EV9에서 영감받은 강렬한 패밀리룩
새로운 쏘렌토는 기존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 전면부부터 후면까지 완전히 새로운 형상으로 재탄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의 조명 구성이다.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은 휠하우스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EV9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기아만의 미래지향적 언어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전면 비율은 박스형의 강인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하이테크 감성을 강조한 새로운 라이트 그래픽이 더해져 기존 쏘렌토와는 전혀 다른 인상을 제공한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확장한 것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의 조화를 추구한 결과물이다.
측면과 후면 설계: 도시형 SUV로의 정체성 강조

측면 라인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감지된다. 루프 라인을 낮추고, C필러 영역에 블랙 마감 처리를 더함으로써 플로팅 루프 효과를 극대화했다. 차량의 전장은 이전 모델보다 증가했고, 볼륨감 있는 펜더 라인이 적용돼 도심형 고급 SUV라는 인상을 한층 강화시켰다.
후면부 디자인은 대폭 개선됐다. 수직형 LED 테일램프가 양쪽으로 넓게 배치되었고, 기아 엠블럼에는 조명 요소가 결합돼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후면 디자인은 정체성을 명확히 하며, 오프로드 지향의 X-Pro 트림과 도심형 트림 간의 시각적 차별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실내 구성 업그레이드: 플래그십 SUV에 준하는 인포테인먼트

공식 공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실내 역시 EV9의 설계를 일부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일체형으로 연결된 듀얼 와이드 스크린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풀터치 방식의 공조 제어 패널,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멀티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탑재되어 실내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열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독립식 시트 설계와 함께 통풍 및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확대 적용되면, 가족 중심의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다. 차량 내부 공간 활용성과 관련해 기아 측은 “쏘렌토는 경쟁 SUV 대비 넉넉한 적재 공간과 좌석 구성으로 이미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효율 하이브리드 중심의 파워트레인 구성
새로운 쏘렌토는 내연기관보다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라인업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엔진으로는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2.5L 가솔린 터보, 개선된 2.2L 디젤 엔진이 포함될 전망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일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17km/L 이상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연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유가 환경에서도 운전자의 유지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쏘렌토는 중형 SUV 시장에서 친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전략 모델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가격 전략과 시장 확장 계획: 국내·글로벌 동시 공략
쏘렌토 풀체인지의 가격대는 하이브리드 기준 약 3,800만 원에서 5,000만 원 초반 사이로 설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격대는 현대 싼타페를 포함해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토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 등 주요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아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가격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다양한 트림 구성을 통해 젊은 소비자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폭넓게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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