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FA 장현식 보상선수로 KIA 이적' 강효종 "LG 팬들께 너무 죄송, 감사한 마음뿐... 상무서 갈고닦아 광주 가겠다"
KIA는 19일 "LG와 FA 계약을 맺은 장현식의 이적 보상선수로 투수 강효종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효종은 저동초(일산서구리틀)-충암중-충암고를 졸업한 뒤 2021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우완 강속구 투수로 많은 기대감을 모은 선발 자원이었다. 프로 데뷔전은 지난 2022년에 치렀다. 2022시즌 막바지였던 10월 7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효종의 데뷔 첫 승이었다.
그리고 강효종은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LG의 5선발로 낙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강효종을 5선발로 낙점한 이유. 바로 제구력과 커브였다. 염 감독은 "가장 먼저 트랙맨 데이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수치가 좋다"면서 "릴리스 포인트 및 팔꿈치와 손목의 각도 역시 좋아졌다. 이는 실투가 적다는 의미다.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강)효종이의 주 무기는 커브다. 과거 이대진과 비슷한 스타일의 커브를 던질 줄 안다. 커브의 각도와 꺾이는 힘이 좋다"라고 치켜세운 뒤 "우리 팀에서 향후 윤석민과 배영수 같은 우완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우리 팀에도 토종 선발이 한 명 나와야 한다. 봉중근 이후 없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랬던 그가 이번에 25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풀리고 말았고, KIA의 선택을 받으면서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 KIA 관계자는 강효종을 영입한 배경에 대해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코칭스태프와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2월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판단해 강효종을 보상선수로 지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효종은 KBO 리그 3시즌 동안 9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을 마크했다. 총 28이닝 동안 32피안타(2피홈런) 19볼넷 2몸에 맞는 볼 20탈삼진 23실점(20자책)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2023시즌에는 7경기에 등판했으나, 올 시즌에는 많은 LG 팬들의 기대 속에 1경기 출장에 그쳤다. 강효종은 "LG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다. 그래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보여드린 것도 없이 이렇게 팀을 떠나게 되니까…"라며 잠시 말을 줄였다.
강효종은 최근 근황에 관해 묻자 "한 달 동안 휴가를 주셔서 개인 운동도 하고,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제 강효종은 상무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질 계획이다. 그는 "상무에 가도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인 것 같다. 상무에서 잘 갈고닦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제가 1차 지명으로 LG에 들어왔는데, 아쉬운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LG 팬 분들께는 정말 감사한 마음밖에 없는 것 같다"고 거듭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새롭게 환영해줄 KIA 팬들을 향해서는 "아직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군대에서 달라진 모습과 함께 더 좋은 모습으로 광주에 돌아가겠다. 꼭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상무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2년 뒤를 기약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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