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 니로(Niro)가 완전히 달라진 얼굴로 돌아온다. 2022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등장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기존의 점잖은 이미지를 벗고, 쏘렌토와 EV9을 잇는 강렬한 디자인 언어로 무장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매체를 통해 공개된 2026~2027년형 니로 예상도는 “소형 SUV의 판도를 뒤집을 수준”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얌전한 니로’는 끝났다… 쏘렌토 닮은 세로형 램프 채택
이번 니로 페이스리프트의 핵심 변화는 단연 전면부 디자인이다. 기존 모델의 부드럽고 안정적인 ‘ㄱ자형 주간주행등(DRL)’은 사라지고, 대신 최신 쏘렌토와 EV9에서 볼 수 있는 세로형 Y자 주간주행등이 자리 잡았다.
헤드램프는 한층 날카롭고 공격적인 인상을 주며, 범퍼 하단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와 SUV 전용 가니쉬가 추가됐다. 결과적으로 기존 니로의 ‘친환경차’ 이미지 대신, 강인한 오프로더 감성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이러한 변화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결과다. 즉, “대담함과 조화, 감성과 기술의 공존”이라는 콘셉트를 니로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셈이다.
후면부는 ‘ㄴ자형’ 입체 LED… 존재감 강화

후면부는 기존 니로의 세로형 테일램프를 유지하되, 내부 그래픽이 입체적인 ‘ㄴ자형 LED 패턴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단순함 대신 ‘미래지향적이고 기술적인 느낌’을 더했다.
범퍼 디자인도 보다 와이드하고 단단한 형태로 다듬어져 넓은 차폭감과 SUV다운 안정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 크기 변화는 최소, 비율은 유지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플랫폼과 차체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행 니로의 제원은
• 전폭 1,825mm
• 전고 1,545mm
• 휠베이스 2,720mm
으로, 소형 SUV 중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이 장점이다. 따라서 새 니로 역시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실내와 효율적인 비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친환경 + 하이테크’로 진화

실내 디자인 역시 큰 폭의 업그레이드가 예고된다. 기아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곡선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직관적인 조작 인터페이스, 그리고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인테리어가 도입된다.
또한 주행 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음성 명령 기반의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도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은 ‘환경친화적이지만 기술적으로 세련된 SUV’로서의 정체성 확보다.
HEV·PHEV·EV 전 라인업 개선, 니로의 세분화 전략

기아는 이번 니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HEV(하이브리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전기차) 등 모든 파워트레인을 한층 개선할 예정이다.
• PHEV 모델: 전기 모드 주행거리 향상, 충전 효율 개선
• EV 모델: 차세대 배터리 셀과 고효율 모터를 탑재해 주행거리 확장
특히 EV 모델은 기아 EV3·EV5 라인업과 차별화된 ‘도심형 전기 SUV’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소형 SUV 끝판왕”을 향한 기아의 전략
니로는 기아의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EV9·EV5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면, 니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중형 전동화 SUV를 담당하는 핵심 모델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소형 SUV 시장에서의 포지셔닝 재정의이자 “쏘렌토보다 작지만, 감성은 더 크다”는 기아의 자신감이 담긴 프로젝트다.
공식 출시는 2026~2027년 전망
아직 공식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상반기 출시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양산형 모델의 첫 티저는 2025년 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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