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부합 CPI·은행주 급반등에 상승 출발

이경탁 기자 2023. 3. 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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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월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은행주들이 급반등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특히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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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가 2월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은행주들이 급반등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14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9.80포인트(1.19%) 오른 3만2198.94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07포인트(1.77%) 상승한 3923.8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2.86포인트(2.08%) 뛴 1만1421.7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지역 은행 파산에 따른 여파와 2월 소비자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은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역 은행주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2의 SVB로 지목되며 최근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40% 이상 폭등 중이다.

연합뉴스

키코프와 자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 중이다. 코메리카와 찰스 슈왑도 6% 이상 올랐고, 대형 은행 중에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주가가 모두 4% 이상 오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6% 이상 반등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대형 은행들이 이전보다 건전하다는 점에서 유동성 위기로 전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0% 상승과 같은 수준이며, 전월의 6.4%보다 둔화한 것이다. 2월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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