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탕수육도 척척…급식 돕는 '조리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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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 교육청이 관내 학교 급식실에 처음으로 조리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앵커>
튀기거나 볶는 위험한 조리업무를 로봇에 맡겨서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한 중학교에 도입한 '조리 로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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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 교육청이 관내 학교 급식실에 처음으로 조리로봇을 도입했습니다. 튀기거나 볶는 위험한 조리업무를 로봇에 맡겨서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팔을 가진 로봇이 펄펄 끓는 기름 솥에서 탕수육을 튀깁니다.
골고루 튀겨지도록 솥에서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하더니, 다 튀겨지자 능숙하게 기름을 털어냅니다.
튀김뿐만 아니라 복음 요리도 척척 해냅니다.
조리사가 손질해 놓은 재료를 로봇이 솥에 붓고 휘저어 400인 분 넘는 볶음밥도 손쉽게 만듭니다.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한 중학교에 도입한 '조리 로봇'입니다.
국과 찌개는 물론, 볶음과 튀김 요리까지 가능합니다.
조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 일명 '조리흄'으로부터 급식 종사자를 보호하고 힘든 조리 업무를 대신합니다.
[장미경/인화여자중학교 조리실무사 : 튀김 할 때는 연기를 마셔야 하는데, 연기도 안 마시고, 힘도 덜 들고. 볶음밥을 할 때 삽으로 이렇게 하다 보면 어깨가 너무 아파요. 그렇지 않고 예쁘게 (재료가) 잘 섞여지니까 그게 너무 편해요.]
조리실에는 3대의 CCTV가 설치돼 있어 위험한 순간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처할 수 있습니다.
시 교육청은 이번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3개 학교에 조리 로봇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학교 조리실 환기 시설을 개선하고 불을 쓰지 않는 전기식 조리 기구의 보급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도성훈/인천광역시 교육감 : 환기시설 개선을 약 280개교가 내년도에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개선을 하겠습니다.]
시 교육청은 학교 급식 종사자 1명당 급식인원을 107명에서 104명으로 완화해 조리 실무사의 노동 강도를 점차 낮춰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교육청)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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