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 명이 몰린 이유 있었네요" 11만 평 청보리와 유채꽃 이어진 봄 축제 명소

넓은들 학원농장 풍경 / 사진=학원농장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에 위치한 이곳은 과거 황폐했던 구릉지였습니다.

수십 년간의 정성 어린 손길을 거쳐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관농업의 성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2013년 금탑산업훈장 수상과 2014년 우수관광농원 20선 선정이라는 영예로운 결과로 이어졌으며, 농업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 인간의 눈과 마음을 치유하는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1만 평 대지에 펼쳐지는 싱그러운 초록빛 물결

넓은들 학원농장 / 사진=학원농장
넓은들 학원농장 모습 / 사진=학원농장

전체 부지 약 15만 평 중 농지 면적만 약 11만 평에 달하는 이곳은 끝없이 펼쳐진 완만한 구릉 지형이 특징입니다.

지평선과 맞닿은 듯한 광활한 풍경 속에서 봄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청보리가 일렁이며 만들어내는 초록색 파도는 방문객들에게 평온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2025년 제22회 축제 당시에는 무려 51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아 압도적인 경관의 가치를 확인했으며, 매년 봄이면 전국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유채꽃 노란 물결과 함께하는 영상 속 산책로

청보리밭 유채꽃길 걷기체험 / 사진=학원농장

청보리의 싱그러움뿐만 아니라 화사하게 피어난 유채꽃밭 역시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길을 걷다 보면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소중한 이들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제23회 축제 기간과 걷기 체험의 특별한 즐거움

넓은들 학원농장 청보리밭 / 사진=학원농장

2026년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제23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개최됩니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2026년 4월 3일부터 5월 중순까지는 청보리와 유채꽃길을 직접 거닐 수 있는 걷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체험료는 1인 3,000원이며 6세 이하 어린이와 고창군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활한 대지를 직접 발로 디디며 봄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시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보리의 풍미를 담은 미식 여행

청보리밭과 유채꽃 / 사진=학원농장

풍경을 감상하며 마음을 채웠다면 학원농장식당에서 지역의 건강한 맛을 경험할 차례입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 차림의 보리비빔밥과 메밀국수 등 이곳의 특색을 담은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식사 후에는 카페 '넓은들'에서 탁 트인 농장의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시즌 및 연중무휴로 운영되므로 언제 방문해도 고창의 넉넉한 인심과 풍요로운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반세기 동안 가꿔온 정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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