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 키운 한덕수 총리…대정부질문 ‘초강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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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한창인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한덕수 국무총리의 높아진 전투력입니다.
목소리도 올라가고 표현도 과격해졌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이 티메프 사태 책임을 정부에 돌리자 한덕수 국무총리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피눈물 흘리는 이 사람들 어떻게든 정부가 지금 책임져야 하겠죠."
[한덕수 / 국무총리]
"공동책임이란 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책임인데 의원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하십니까? 공동책임이 되면 그것은 같이 물어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라도 책임이 있어요 자 첫째!"
[한덕수 / 국무총리]
"아니 일부가 도대체 5분의 1인지 6분의 1인지 저는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피해 상인들에게 정부가 제공하는 지원 대출이 높다고 지적하자, 최선이라고 맞받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계속 금리 이렇게 높게 받을 겁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아니. 지금 충분히 낮췄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요 지금) 아니 도대체 보통 금리보다 2%씩 낮춰가지고 하는데, 그게 아무것도 아니다? 아니. 그러면 의원님은 도대체 몇 퍼센트로 해야 만족하시겠습니까.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
[김남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님처럼 그렇게 하면 자영업자 다 죽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죽지 않습니다."
어제 대정부질문에서는 친일 공세에 손가락질을 하며 맞섰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총리 맞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어제)]
"네! 대한민국 총리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한 적 있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어제)]
"아니라고 한 적 있습니까?"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우리 땅이라고 한 적 있어요?"
[한덕수 / 국무총리(어제)]
"아니, 지금 의원님이 맨날 문제를 만들고 있는거 아니에요, 지금"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로 야당의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을 깨겠다는 총리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중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야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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