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주변 연예인도 한번.." 마약 전문 유튜버 '깜짝' [소셜iN]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의 마약 투약 소식에 약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튜버도 그가 소지했던 대량의 필로폰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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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튜브 채널 '스컬킹TV'에는 돈 스파이크와 관련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채널의 소유주는 과거 심각한 마약 중독자였으며 미국 LA화류계 종사자였다. 마약 관련 영상들을 주로 다루며 위험성을 알려 근절을 위해 앞장선다.

이날 스컬킹은 돈 스파이크를 언급하며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터질 때마다 나에게 묻더라.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약물을 다루는 유튜버는 맞지만 이슈 유튜버는 아니다. 그에 대한 영상을 매번 만들 생각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만약 상황이 좀 특이하다. 예를 들어 복용 약물의 종류, 횟수, 방법, 상황이 특이하면 영상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이번에 돈스파이크는 조금 놀랐다. 그의 몸 사이즈 자체가 필로폰을 하는 '뽕쟁이'들에게는 나오기 힘든 사이즈다. 약 휴지기 때 엄청 열심히 잘 챙겨 먹었나 보다. 원래 필로폰을 하면 살이 쭉쭉 빠진다"며 "와 그게 고기의 힘인가 싶다. 그리고 가지고 있다가 걸린 필로폰의 양도 어마어마하게 만더라. 그 정도의 양이면 주변 연예인도 한번"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도 이제 마약 청정 국가에서 멀어진 게 와닿는다.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입건해 수사에 돌입했다. 이달 초 돈스파이크가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체포영장을 받은 것. 출동 당시 현장에는 마약이 있었고,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ｇ을 압수했으며, 통상 1회 투약량이 0.03ｇ인 점을 생각하면 이는 약 1000회 분으로 시가 1억원 상당으로 보인다.

이후 28일 오후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은 돈스파이크는 "다 내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마약 접한 시기가 언제냐는 물음에는 "최근"이라고 말했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뒤 유명 가수와 곡 작업을 하며 작곡가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고깃집을 운영하며 방송활동을 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