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은 약보합, 소 값은 더 떨어져"

이창익 2023. 1. 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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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유례없는 하락세를 보인 쌀값은 강력한 시장격리 영향으로 올해는 소폭이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수확기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산지 쌀값은 16% 상승한 뒤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 수확기에 제값을 받으려면 벼 재배면적을 정부 목표대로 조정 가능한지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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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유례없는 하락세를 보인 쌀값은 강력한 시장격리 영향으로 올해는 소폭이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솟값은 사육두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당분간 하락세를 면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은 376만 톤, 2021년보다 3% 줄었습니다. 


올해 추정 수요량은 361만 톤으로 공급과잉 물량은 15만 톤에 이르지만, 선제적으로 37만 톤을 시장격리하면서 수급상 22만 톤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시장 공급량이 9% 줄어든다는 건데 쌀 값은 공급이 줄어든 만큼 거꾸로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수확기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산지 쌀값은 16% 상승한 뒤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 수확기에 제값을 받으려면 벼 재배면적을 정부 목표대로 조정 가능한지에 달려있습니다. 


정부는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5% 줄일 방침인데 결국 전략작물직불제에 농민들이 얼마나 참여할지가 관건입니다. 


[이철오 / 전북농협 양곡단장] 

"농가들의 참여가 원활하게 이루어졌을 때 아마 (쌀)가격은 약보합세 정도로 유지되지 않을까"


솟값은 1년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3년간 50만 두 늘어 현재 국내 한우 사육두수는 355만 7천 마리로 역대 가장 많습니다. 


정부가 암소 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누적된 입식 마릿수 영향으로 사육두수 감소는 빠르면 내후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우 소비는 소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금리인상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쇠고기 가격 하락 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빠른 수급조절만이 가격 하락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홍창진 / 전북농협 축산단장]

"보전금 20만 원씩 지원하는 것이 있고 또 우수 정액을 지원하는 부분이 있다. 여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면 암소 감축에 큰 도움이 되겠다" 

 

몇 년 새 급격하게 달라진 곡류의 소비패턴과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는 우리 농축산업에도 전례 없던 위기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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