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의 리턴 매치…뉴욕·샌안토니오, NBA 정상 놓고 격돌

정문영 기자 2026. 6. 3. 17: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샌안토니오 홈서 1차전 시작으로 ‘7전4선승제’
첫 맞대결인 1998~1999시즌엔 샌안토니오 우승
샌안토니오 스퍼스 빅토르 웸반야마가 3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25~2026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7년 만에 ‘파이널’(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뉴욕과 샌안토니오는 4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2025~2026 NBA 파이널(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승률이 더 높았던 샌안토니오는 1·2·5·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확보했다. 뉴욕은 3·4·6차전을 안방에서 소화한다.

뉴욕과 샌안토니오가 파이널 무대에서 맞붙는 건 1998~1999시즌 이후 27년 만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샌안토니오는 ‘레전드’ 팀 덩컨을 앞세워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2002~2003시즌, 2004~2005시즌, 2006~2007시즌, 2013~2014시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보스턴 셀틱스(18회), LA 레이커스(17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회), 시카고 불스(6회)에 이은 NBA 최다 우승 5위 기록이다.

반면 뉴욕은 오랜 암흑기를 지나 27년 만에 다시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1969~1970시즌과 1972~1973시즌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뉴욕은 53년 만의 통산 세 번째 우승과 함께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뉴욕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정규리그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NBA컵 결승에서 뉴욕이 124-113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패배를 맛본 샌안토니오는 이번 파이널에서 패배를 되갚으려 한다.

이번 파이널의 최대 변수는 샌안토니오의 간판스타 빅토르 웸반야마다. 웸반야마는 개인 첫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3.2점 10.8리바운드 2.7어시스트 3.5블록 0.9스틸로 기록하며 팀의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뉴욕을 상대로도 평균 24.7점 10.7리바운드 2.3블록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은 칼 앤서니 타운스, OG 아누노비, 미첼 로빈슨을 앞세워 웸반야마 봉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뉴욕 공격의 핵이자 NBA컵 최우수선수(MVP)인 제일런 브런슨의 활약도 중요하다. 브런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6.9점 2.8리바운드 6.6어시스트 0.9스틸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ESPN은 “뉴욕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브런슨이 클러치 상황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스테폰 캐슬에게 브런슨 수비를 맡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