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용담동에 자리한 용연구름다리는 공항 근처에서 짧게 즐기기 좋은 여행지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용연계곡 위에 놓인 42m 현수교에서 낮에는 푸른 절경을, 밤에는 화려한 조명 속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돼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용연구름다리

용연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하천으로, ‘용이 승천해 비를 내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과거 출렁다리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용연구름다리는 길이 42m, 너비 2.2m의 안전한 현수교로, 기암절벽과 에메랄드빛 계곡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용연구름다리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지는 밤에 진가를 발휘한다.
물결과 숲이 빛을 반사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매년 ‘용연야범 음악회’가 열려 음악과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주올레 17코스에 포함돼 있어 올레꾼들의 발길도 잦다.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이며, 인근 용두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30분 무료, 이후 15분당 500원). 입장료는 무료, 24시간 개방된다.
산책은 약 30분이면 충분하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운동화를 권장한다. 야간에는 손전등이나 휴대폰 플래시를 준비하면 안전하다.

용연구름다리는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자연과 전설, 그리고 빛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매력의 공간이다.
낮에는 그림 같은 절경을,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제주여행 시작이나 마무리에 넣기 좋은 코스다.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용연구름다리 위를 걸으며 두 얼굴의 풍경을 모두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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