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보험 출시…캐롯손보와 차이점은?

(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개인 습관에 맞춰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휴대폰보험을 선보인다. 캐롯손해보험 상품이 액정 파손만 집중보장하는 것과는 차별화된다. 다만 가입 가능한 조건은 캐롯손보가 좀 더 유연하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통신사나 자급제 상관없이 개인 습관에 맞춰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보험'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휴대폰보험은 정해진 플랜에 따라 보장 수준이 고정된 일반적인 휴대폰 파손 보험과 달리, 수리 보장 횟수, 자기부담 비율을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만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카카오페이손보는 출시 2년 이내의 갤럭시·아이폰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신형 기종만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휴대폰은 우리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는 기기로 백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에도 이를 보장해 주는 보험에 대한 선택권은 한정적이었다"며 "통신사나 자급제 상관없이 개인 생활습관에 맞춰 마음대로 설계해 쓸수록 할인받고, 아껴 쓰면 돌려받는 이번 휴대폰보험을 통해 파손 걱정 없이 처음 휴대폰을 살 때 설렘을 끝까지 이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손보가 휴대폰보험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캐롯손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캐롯손보는 휴대폰 액정 파손에 집중해 파손으로 인한 수리 비용을 약관에 보장된 금액을 한도로 보상하는 '폰케어 액정안심보험'을 판매 중이다.

캐롯손보의 상품은 2019년 이후 출시된 LG, 삼성, 애플(Apple) 제조사의 상품을 인수하고 있다. 액정파손비용 보장은 4가지로 구분되며 가장 저렴한 A플랜의 1회 보장금액이 15만원이며 가장 보장 수준이 높은 D플랜은 60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휴대폰보험 가입자수는 1000만명에 달한다. 당시 연간 보험료 규모가 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2배 가까이 확대돼 1조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한 상태다. 휴대폰보험은 위험평가가 어려워 재보험자가 제시하는 요율(협의요율)을 적용했는데, 보험료 수준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당시에 제기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이 과거 경험 통계를 바탕으로 적정 요율을 산출하는 작업을 거치기도 했다.

휴대폰보험을 고객이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캐롯손보와 카카오페이손보 2개사다. 타 보험사들은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휴대전화 분실·파손보험을 제공하는 형태다. 카카오페이가 이번 상품을 출시하면서 경쟁 체제가 성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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