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에서 새 생명 탄생… 광주 소방대원들 대응 빛나
임산부가 하복부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구급차에 비치된 분만세트를 사용해 출산을 도와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17일 광주소방서에따르면 소방서는 17일 오전 6시 25분에 임산부가 하복부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시 송정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교 이신애, 안정현, 소방사 황태수가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에서 분만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오전 6시 33분에 현장에 도착, 병원 이송 중 구급차에 비치된 분만세트를 사용해 출산을 도와 7시 28분에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소방대원들은 산모와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인계했고,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에 이상 없이 회복하고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신애 구급대원은 “분만 시뮬레이터를 통한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며 “한 생명이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구급대원으로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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