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친형이 검사장 출신 국회의원, 과기부 장관 후보까지..금수저 끝판왕이었던 배우

배우 유오성, ‘쌀집 아들’에서 한국 영화계의 상징으로… 그러나 그에게도 '허사'였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유오성.

영화 *‘친구’*의 "니가 가라 하와이"라는 명대사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사실 흔치 않은 남다른 집안 배경을 지닌 배우입니다.

강원도 영월의 중앙시장에서 ‘대웅상회’라는 쌀집을 운영하시던 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한 그는 다섯 형제 중 막내였습니다.

그의 형들은 모두 엘리트 코스를 걸었습니다.

둘째 형 유상임은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이자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고, 셋째 형 유상범은 검사 출신으로 현직 국회의원입니다.

배우가 아닌 기자를 꿈꾸던 유오성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방황 끝에 우연히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형들의 그늘 속에서 자라며 그는

“어릴 땐 이름보다 ‘○○동생’으로 불렸다”

고 말할 정도로 엘리트 형들에 대한 열등감을 토로했지만, 오히려 그 감정이 연기라는 길에서 그만의 색깔을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남모를 고통과 허사가 된 시간도 있었습니다.

2008년, 그는 김성모 화백의 인기 만화 *‘대털’*의 실사 영화판 주연으로 낙점되며 스크린 복귀를 준비했습니다.

강도 높은 액션과 의협심 강한 대도를 연기하기 위해 약 6개월간 체중을 조절하며 몸을 만들었고, 영화에 거는 기대도 컸습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의 사정과 검찰 수사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대털’ 프로젝트는 촬영 시작도 못한 채 전면 백지화되었습니다.

유오성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그는 “2008년 자체를 날려먹었다”는 말로 당시의 상실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이 시간은 그에게 배우 인생의 뼈아픈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다시 일어섰고, 이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등에서 깊은 감정을 담은 연기를 선보이며 또 다른 길을 열었습니다.

최근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로 복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우 유오성.

그는 화려한 배우라는 타이틀보다도, 치열한 삶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막내 쌀집 아들'로서 더 큰 울림을 주는 인물입니다.

“성공은 최선을 다한 끝에 오는 실패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다.”

– 윈스턴 처칠

유오성의 여정은 단지 연예계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잘 풀릴 것 같다가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순간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그 시기를 그는 겪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향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습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도 인생의 ‘대털’ 같은 시간을 지나고 계시진 않나요?

누구에게도 말 못할 좌절, 수포로 돌아간 노력들이 있으시다면, 유오성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무너지는 것이 끝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시 준비하고, 다시 시도하고, 또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