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집 땅 안 밟고는 어딜 못 갔다더라.” 충남 부여에서 만석꾼 집안으로 불리던 한 집. 그 주인공이 바로 배우 박시후입니다. 최근 고향을 찾은 그에게,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이 전한 증언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함께 자란 친구들은 박시후를 본명인 ‘박평호’라 부르며, “시후네 땅을 밟지 않고는 마을을 걸을 수 없었다”는 말로 그 집안의 어마어마한 땅 소유 규모를 증언했습니다. 단지 재산뿐이 아니었습니다. 지나가는 걸인에게 밥을 주고, 일꾼 100여 명이 산을 하얗게 메웠다는 이야기까지. 그의 집은 마을의 부자이자 베풂의 아이콘이었다고 회고했죠.

박시후도 “100m 줄을 서서 밥을 먹었다더라”고 고백했습니다. 80년대 초, 동네에 차가 거의 없던 시절에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각각 자가용을 몰고 다녔고, 박시후는 친구들이 구경도 못한 게임기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박시후는 2012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여에서 3대째 내려온 만석꾼 집안의 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유한 배경 속에서도 그는 배우의 꿈을 좇아 서울로 상경했고, 연극무대부터 시작해 수많은 무명 시절을 견뎌냈습니다.

2008년 SBS ‘일지매’에서 슬픈 짝사랑으로 주목받고, ‘가문의 영광’, ‘검사 프린세스’, ‘공주의 남자’, ‘역전의 여왕’ 등 연이은 히트작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죠.

하지만 이후 한 차례의 논란과 공백기를 거친 그는 2017년 ‘황금빛 내 인생’으로 시청률 40%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재기했습니다. 최근에는 TV조선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습니다.

타고난 금수저도, 치열한 노력 없이 스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박시후는 막대한 배경 위에 스스로의 연기 인생을 한 층 한 층 쌓아올려온 배우입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 이야기는,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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