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채 해병 특검법 통과 그리고 늙은 해병의 눈물과 경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이 통과되자 방청석에서 지켜보던 해병대 예비역들이 국회를 향해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또 한 해병 예비역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눈물로 박정훈 대령의 원대복귀를 위한 기소 중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 이근석씨, 눈물 흘리며 "잘못된 거, 바로 잡아야 합니다"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이 통과되자 방청석에서 지켜보던 해병대 예비역들이 국회를 향해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또 한 해병 예비역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눈물로 박정훈 대령의 원대복귀를 위한 기소 중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2일 김진표 국회의장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해병 특검법)을 전격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투표를 거부한 가운데 재석 168인 중 찬성 168인으로서 특검법은 가결됐다.
이날 방청석에 있던 해병대 예비역들은 모두 일어나 국회의장석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일부 예비역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청석에서 나온 이근석 씨(해병 214기)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정의는 살아있습니다. 수고들 했어요. 우리 전우들. 정의는 살아있습니다. 잘못된 거, 바로 잡아야 합니다. 바로 잡아야 합니다. 잘못된 거”라며 “자기 아들이 죽었다 해보세요. 이렇게 해도 됩니까?”라고 호소했다. 이근석 씨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다.
그는 옆에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는 젊은 해병대 예비역들에게 “자 우리 해병들, 박정훈 대령. 참다운 군인입니다. 우리 힘을 모아서 도와야 합니다. 힘을 합칩시다”라고 격려하고, “윤석열 대통령 정신 차리세요. 박정훈 대령 기소에서 빨리 풀어야 합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이게 국가입니까? 참다운 군인 박정훈 대령 왜 지금 구속시킨다고 저 난리입니까? 이게 국가입니까? 이게 대한민국입니까? 이래선 안 됩니다”라고 재차 호소했다.
이근석 씨는 “저는 어느 정당 소속이 아닙니다. 해병 선배로서 참다운 해병 박정훈 대령, 명예 회복과 원대 복귀를 위해서 나선 것뿐입니다. 정당이 문제가 아닙니다. 여야가 문제가 아니고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정신 차리세요. 올바르게 하세요. 충성”이라며 다시 카메라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민주당 매체, 대통령·김건희 얘기에 광분해 편파적”이라는 선방위원 - 미디어오늘
- 국민 63%, 1억 지원 시 출산 고려에 조선일보 “조각 지원 효과 없다는 뜻” - 미디어오늘
-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국힘 퇴장 속 김웅 유일 찬성표 - 미디어오늘
- 구글, 세계 최대 뉴스기업에 AI 개발 콘텐츠 비용 年 83억 지불 - 미디어오늘
- 통째로 소실된 조선일보 심의 회의록, 미디어오늘이 공개합니다 - 미디어오늘
- TBS 희망퇴직자들 “TBS 침몰을 바라지 않습니다” - 미디어오늘
- 장인수 ‘검찰총장 뇌물’ 예고했다 취소 “조작 가능성…이원석 총장에 사과” - 미디어오늘
-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전국 지역MBC 단체교섭 돌입 - 미디어오늘
- 조선·문화일보 유튜브 차단 논의 방심위, 회의록 통으로 소실? - 미디어오늘
- 유승민 “尹 면전서 채상병-김건희 특검 얘기 안하는게 위선”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