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의 소형준 승부수, 통했다… 한숨 돌린 마법사 군단[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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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에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무너졌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소형준 카드로 위기를 돌파했다.
이강철 감독은 5회초 소형준을 투입시켰다.
오랜 부상으로 인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소형준에 대한 이강철 감독의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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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중요한 순간에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무너졌다. 4위를 노리던 kt wiz는 졸지에 5위를 위협받을 위기였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소형준 카드로 위기를 돌파했다.
kt wiz는 1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이로써 kt wiz는 69승2무68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4위 두산 베어스(69승2무66패)와의 거리는 1경기차, 6위 SSG 랜더스(66승2무68패)와는 1.5경기차다. 삼성은 76승2무61패를 기록하며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에서 줄이지 못했다.
kt wiz는 올 시즌 초,중반까지 하위권에 머무르다 후반기 들어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후반기 막판 3위 LG 트윈스부터 7위 롯데 자이언츠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kt wiz는 18일 삼성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연패를 당할 경우 6위 SSG와의 승부를 앞두고 매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kt wiz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9일 '에이스' 쿠에바스를 선발 등판시켰다.
그런데 쿠에바스가 흔들렸다. 삼성 타자들을 전혀 압도하지 못하며 2회초 3실점을 내줬다. 4회초에도 추가 1실점을 기록했다.
kt wiz 타선은 힘을 냈다. 1회말 1점, 3회말 2점, 4회말 1점을 얹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운드에 쿠에바스가 불안한 상태였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더불어 투구수도 80개를 넘긴 상태였다. 서로 필승조를 투입하기 힘든 5회가 승부처였는데 kt wiz에게 쿠에바스는 더 이상 믿을 수 있는 카드가 아니었다.
이강철 감독은 5회초 소형준을 투입시켰다. 2020시즌 KBO 데뷔와 함께 kt wiz 선발진 한 축을 담당했던 소형준은 2022시즌 13승을 올리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국내 에이스였다. 다만 2023시즌 초반에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오랜 재활을 거쳤다. 지난 12일 2024시즌 첫 등판을 가졌고 16일 첫 멀티이닝을 던졌다.
소형준은 앞선 2번의 등판에서 4점차 이상일 때 기용됐다. 사실상 승부가 종료된 시점에 투입된 셈이다. 오랜 부상으로 인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소형준에 대한 이강철 감독의 배려였다. 그런데 이강철 감독은 이날 승부처에서 과감하게 소형준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이강철 감독의 초강수였다.
소형준은 5회초 선두타자 김영웅을 유격수 플라이로 잠재웠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현준에게 볼넷, 류지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이병헌에게 우전 안타까지 허용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런데 2루주자 김현준이 3루에 멈춘 사이, 1루주자 류지혁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리는 실수를 범했다. kt wiz 수비진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류지혁을 런다운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한숨을 돌린 소형준은 계속된 투구에서 이재현을 5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5회초를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위기를 넘긴 kt wiz는 5회말 삼성 마운드를 맹폭해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아냈다. 결국 kt wiz는 12-5로 이겼고 소형준은 2024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부처에서 과감하게 소형준 카드를 꺼낸 이강철 감독. 상대 주루 실수도 있었지만 소형준의 침착한 투구가 승리를 이끌어냈다. 시즌 막판 귀중한 승리와 함께 소형준 카드를 얻은 이강철 감독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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