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0호 쾅’ 54홈런 지난해보다 페이스 빠르다···야마모토 7이닝 1실점,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5년 연속 30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6-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망의 30호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존에 걸친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MLB.com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16.3마일(187.2㎞), 비거리는 408피트(124.4m), 발사각은 42도였다. 몸쪽 스트라이크존에 바짝 붙은 공을 퍼올려 하늘 높이 띄워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MLB에 진출한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로 5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021시즌 46개, 2022시즌 34개, 2023시즌 44개, 2024시즌 54개의 홈런을 각각 터트렸다.
오타니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에 4개 차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 30호 홈런이 7월22일에 나왔는데, 올해는 20일이나 페이스가 빠르다.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오타니의 30호 홈런 등 집중 7안타로 6점을 뽑아내 6-1로 이겼다. 야마모토는 시즌 8승째(6패)를 따냈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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