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7천 원 냈는데 5천 원 환급?" 혜택까지 챙기는 9월 가을꽃 축제

자라섬 꽃 페스타 항공샷 / 사진=공공누리 경기도 가평군 지수정

가을빛이 물드는 9월, 가평 자라섬은 어느 해보다 특별한 의미로 물들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폭우로 깊은 상처를 입은 이 땅에, 치유와 감사, 그리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전하는 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바로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입니다.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는 이 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가 아닙니다. 누군가를 기억하고, 도움의 손길에 감사를 전하며, 더 나아가 희망을 꽃피우는 공동체적 메시지를 담은 자리입니다.

가평의 관문, 자라섬 남도에서 시작되는 꽃길

자라섬 꽃 페스타 백일홍 / 사진=가평군 문화관광

가평 읍내에서 다리를 건너 자라섬 남도에 들어서면, 가을빛 정원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매년 계절마다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는 대표 명소이자, 올해는 회복과 위로의 상징이 된 공간입니다.

인연과 은혜의 꽃밭 – 백일홍과 펜스테몬

자라섬 꽃 페스타 노란 풍경 / 사진=가평군 문화관광

축제의 첫 장을 여는 꽃은 붉고 분홍빛으로 수놓인 백일홍입니다. 오래도록 지지 않는 꽃이라 ‘인연’을 상징하며, 방문객들에게 오래된 추억처럼 따스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어지는 꽃밭에서는 고개 숙여 은은한 보랏빛을 띠는 펜스테몬이 반깁니다. 이름처럼 ‘은혜’를 의미하는 이 꽃은, 지난 폭우 속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들과 전국에서 보내온 따뜻한 마음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희망을 향해 피어나는 하늘바라기

자라섬 꽃 페스타 가을 풍경 / 사진=가평군 문화관광

자라섬을 물들이는 또 하나의 주인공은 밝은 노란빛의 하늘바라기입니다. 해바라기처럼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피어나는 모습은 ‘희망’을 상징합니다.

꽃 사이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은 마치 내일을 향한 메시지처럼, 보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선물합니다.

여행 팁과 방문 정보

자라섬 꽃 페스타 메밀꽃 / 사진=가평군 문화관광
  • 기간: 2025년 9월 13일 ~ 10월 12일
  • 관람 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 입장료: 7,000원 (이 중 5,000원은 지역화폐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
  • 무료입장 대상: 가평군민 및 만 5세 이하 어린이
  • 위치: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남도
가평군 문화관광

올해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는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계절 축제가 아닙니다.

백일홍의 인연, 펜스테몬의 은혜, 하늘바라기의 희망이 한데 어우러져, 힘든 시간을 지나온 공동체의 이야기를 꽃으로 형상화한 장입니다.

가을날 자라섬 꽃길을 걸으며, 그 속에 깃든 위로와 감사,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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