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공개되자 이미지 변신에 술렁" 주연배우 하나로 300만 터진 영화

사진=영화 '야당'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출발한 영화였습니다. 극장 전체가 침체라던 시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개봉 28일 만에 그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로 출발한 영화

2025년 4월 16일 개봉한 이 작품은 마약 수사 세계의 뒷거래를 다룬 범죄물입니다. 연출은 황병국 감독이 맡았고 제작은 하이브미디어코프, 배급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은 관객 수 자체에 상한을 두는 조건이라 흥행에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실제로 개봉 전 전망에서도 이 작품이 3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본 쪽은 많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기 극장가는 한국 영화 관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이야기가 반복되던 때였습니다.

사진=영화 '야당'

캐스팅이 공개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주연으로 강하늘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응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밝고 선한 역할로 각인돼 있던 배우가 거친 세계의 중심에 선다는 조합 자체가 화제였습니다. 여기에 유해진이 검사로, 박해준이 수사관으로 합류하면서 무게가 더해졌습니다. 류경수와 채원빈도 각자의 자리에서 이야기를 밀고 나갑니다.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뒤부터 이 영화는 기대작 목록 상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진=영화 '야당'

개봉 첫날 1위, 8일 만에 100만

개봉 당일 이 영화는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시기 개봉해 기대를 모으던 경쟁작을 제친 결과였습니다. 개봉 8일째에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였습니다. 개봉 이틀째 집계에서 이미 187만 명대의 흐름이 언급될 만큼 초반 기세가 강했습니다.

사진=영화 '야당'

28일 차에 그해 흥행 1위로

개봉 28일째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301만 5384명을 기록했습니다. 그 시점까지 그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숫자였습니다. 외화 대작이 쥐고 있던 1위 자리를 한국 영화가 되찾아 온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강하늘은 관객에게 보내는 친필 인사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한계를 흥행으로 뒤집은 드문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사진=영화 '야당'

무엇이 이 영화를 끝까지 끌고 갔나

흥행의 중심에는 역시 배우들의 변신이 있었습니다. 선한 인상으로 기억되던 주연 배우가 보여준 다른 얼굴이 입소문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여기에 노련한 선배 배우들이 받쳐 주면서 극의 균형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쉬지 않고 굴러가는 전개도 2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OTT에서도 볼 수 있어, 극장에서 놓친 관객이 뒤늦게 찾는 작품이 됐습니다.

사진=영화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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