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사라진다' 아마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서 완전 철수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아마존이 오는 20일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앱스토어 지원을 종료한다. 

200개국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대안으로 기능해온 아마존 앱스토어는, 다음 주를 끝으로 더 이상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게 된다.

이번 조치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한 앱 업데이트는 전면 중단된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기존 설치 앱이 계속 작동할 수는 있으나, 아마존 측은 "이후 정상 작동을 보장할 수 없다"며 사실상 이용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결정은 자사 기기 중심으로 앱스토어 전략을 재편하기 위한 것으로, 아마존은 올해 초부터 개발자와 소비자에게 서비스 종료 계획을 알렸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대다수 고객이 파이어 태블릿, 파이어 TV 등 자사 디바이스에서 앱스토어를 이용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지원을 유지할 이유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종료와 함께 아마존의 디지털 화폐인 '아마존 코인'도 폐지된다. 남아 있는 코인은 오는 20일부로 전액 환불된다.

아마존 앱스토어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없는 게임과 앱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안드로이드 대안 앱 마켓의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