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은?

[포포투=이규학]

'GOAT(Greatest Of All Times)'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은퇴 후 계획은 무엇일까.

스페인 ‘페리오디스타 데포르티보’에서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를 직접 만나 그를 설득하고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복귀하고 싶다는 것을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먼저 2023년 선수로 복귀하고, 구단은 그가 팀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되기를 원하지만, 그는 ‘스포츠 디렉터’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유스부터 성장한 메시는 어린 나이부터 천재성을 발휘해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8회, 득점왕 8회라는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운 데다 한 해 동안 가장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7번이나 수상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이다. 작년 여름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 팀의 재정난으로 재계약을 맺기 어려웠다. 결국 메시는 엄청난 자본을 갖춘 PSG로 합류했고 현재 2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 레전드임은 틀림없다. 메시는 내년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난 뒤에 다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의향이 있다.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설 나이인 메시도 은퇴를 앞두고 있다. 언제까지 프로 생활을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메시는 은퇴 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의 은퇴 후 계획은 많은 팬들이 궁금할 수도 있다. 선수들은 보통 감독, 코치, 행정가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 메시는 팀에 필요한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하는 ‘스포츠 디렉터’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메시는 인터뷰에서도 은퇴 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난 나를 감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나는 현장에서 뛰기보단 구단에 필요한 선수를 고용하는 스포츠 디렉터가 맞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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