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 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서 '하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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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이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서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경북 칠곡군은 9월 19일 14시 30분 칠곡군청에서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열고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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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도시에 살고 있는 칠곡군민의 자존심과 국가 안보를 위해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서 철수합니다"
경북 칠곡군이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서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경북 칠곡군은 9월 19일 14시 30분 칠곡군청에서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열고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주민 동의가 필수인 공용화기 사격장이 갑자기 포함됐고, 안보가 아닌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북 칠곡군은 "칠곡군의회와의 간담회, 이장 회의를 통해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 현황과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결과 주민들이 대구시의 편파적인 사업 추진을 비판하고 현수막까지 내거는 등 군부대 유치 중단을 바라는 민심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송필각 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장은 "군위군을 제외한 모든 자치단체에서 불공정한 진행을 염려하고 있다"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적 목적으로 군부대를 이용해 254만 경북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군부대는 특정인과 특정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인 만큼 '군부대'라는 중요한 배가 정치적인 목적 때문에 산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라며 "국가 안보와 칠곡군민의 준엄한 뜻에 따라 유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경북 칠곡군은 "2022년 9월 대구 군부대 유치 신청을 했지만, 2024년 7월에 대구시와 국방부가 소음과 화재가 우려되는 1,043만㎡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 제출을 갑자기 요구했다"며 군부대 유치 원점 재검토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군부대 군위군 이전을 시사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함께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한 계획 변경이라 오해받지 않도록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주민 여론 수렴을 했습니다.
또,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군부대 이전 사업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최종 후보지를 대구시가 아닌 국방부가 정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국방부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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