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UEL 우승→경질→석 달 만에 복귀→39일 천하' 포스테코글루 2주 만의 복귀? 가능성 없다

김건호 기자 2025. 10. 30. 19: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셀틱을 이끌었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5승 2무 2패 승점 17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수뇌부와의 갈등까지 심화하며 결국 사임했다.

그의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거론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2021년 6월 지휘봉을 잡아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프리미어십 우승 2회, 스코티시컵 우승 1회,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 2회 등 5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2024-25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위에 머무르며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세 달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39일 만에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8경기에서 2무 6패라는 처참한 결과를 낳고 팀을 떠나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셀틱과 연결됐지만, 그가 현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코티시 선'은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에서의 참혹한 경험 이후 잠시 축구계에서 물러나 시간을 갖길 원하고 있다"며 "그는 자신의 다음 행보를 신중히 고려할 예정이며, 셀틱 파크 복귀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현재 셀틱은 마틴 오닐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이끌고 있다. 오닐 감독은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십 10라운드 폴커크와의 맞대결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4-0으로 승리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경기 전 오닐 감독은"긴장되지만 기대된다. 가능한 한 잘 해내고 싶다.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은 정식 감독을 찾고 있는 상황이며, 나는 임시로 맡은 것뿐이다. 그게 현재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무엇이 요구되는지는 굳이 설명 들을 필요가 없었다. 셀틱의 최대 주주 더못 데스몬드로부터 오후 늦게 전화받았다. 그는 브렌던이 사임했다고 말했다"며 "사람들은 그 소식에 놀랐고, 나 역시 시즌 종료 후에야 변화가 있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정식 감독을 찾는 동안 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10분 안에 결정을 내려 수락했다"고 전했다.

오닐 감독은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도왔다. 셀틱은 6승 2무 2패 승점 20으로 2위다. 1위 하츠(승점 26)와 승점 차는 6점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