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 구창모, 3이닝 완벽투…NC, 샌디에이고와 8-8 무승부

KKKK 구창모, 3이닝 완벽투…
NC, 샌디에이고와 8-8 무승부

좌완 에이스의 귀환을 예고하는 인상적인 투구였습니다.

NC 다이노스는 미국 현지시간 2월 28일,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팀과의 평가전에서 8-8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실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연습경기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 일정이었습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습니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찍혔고, 평균 구속 역시 이전 등판보다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1회 선두타자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헛스윙 삼진과 땅볼 유도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습니다. 2회에는 안타 하나를 맞았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구창모는 경기 후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잘 되고 있다. 느낌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투구 수가 53개로 다소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이 아니기에 힘든 상황도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극복하려 한다. 이런 경험이 쌓여 시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탈삼진 4개 중 3개를 패스트볼로 잡아냈다는 점에서 직구 구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이호준 감독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구속이 가장 잘 나왔다. 평균 141km, 최고 144km까지 나왔다”고 언급하며 구창모의 컨디션 회복을 반겼습니다. 과거 평균 136~137km, 최고 140km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한 상승세입니다.

구창모는 통산 178경기 48승 37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인 좌완 에이스입니다. 다만 규정이닝을 한 차례도 채우지 못했을 만큼 부상과의 싸움이 길었습니다. 2020시즌 팔꿈치 염증과 척골 피로골절로 이탈한 이후 꾸준히 재활과 복귀를 반복했습니다. 상무 복무 시기였던 2024시즌에는 2경기 등판에 그쳤고, 2025시즌 역시 1군 4경기 14⅓이닝 소화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NC는 이미 2022년 12월 구창모와 6+1년 최대 132억 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건강한 구창모는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투수라는 평가가 여전합니다.

이날 불펜에서는 김진호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전사민도 1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김녹원이 2⅔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타선에서는 오장한이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서호철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습니다. 권희동과 오영수도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점검했습니다.
이호준 감독은 “KBO리그에서 상대 원투펀치는 보통 외국인 투수들인데,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발과 필승조를 먼저 상대해본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선수들의 집중도가 확실히 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평가전을 단순한 연습이 아닌 전력 점검과 실전 감각 극대화를 위한 핵심 일정으로 삼았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라일리, 구창모, 토다, 김녹원은 시범경기 준비를 위해 3월 4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캐나다 대표팀에 선발된 데이비슨은 이날 일정을 끝으로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NC는 이어 3월 1일 글렌데일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3월 3일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구창모는 “좋은 느낌을 시즌 끝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26시즌, 건강을 증명하며 진정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NC다이노스

스포츠&연예계 소식에 진심인 덕후 오리, ’덕이‘기자의 빠르고 쉬운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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