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사고에 여야 “유세 때 음악·율동 자제…조용한 선거운동”

이수민 2026. 6. 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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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 소식에 여야는 모두 선거 유세 때 음악과 율동을 자제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또 여야 지도부는 전국 곳곳에서 예정됐던 공개 유세 일정을 취소하거나 축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정청래 대표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와 관련해 전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 금지를 긴급 지시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정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도 "제발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관계 당국에서 신속하게 구조와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했고, 오늘 저녁 울산에서 벌일 예정이던 후보 지원 유세를 취소했습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서울 구로구 유세 일정 도중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피해가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유세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사고 직후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와 관련하여 전국의 국민의힘 후보와 선거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부와 관계 당국이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장 선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제주와 울산 전통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장 선대위원장은 "정부는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대구와 경기 지역에서 벌일 예정이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도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와 관련하여 빠른 구조와 화재 진압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금일 유세는 율동과 로고송을 전면 금지하고, 차분하고 조용한 일정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오 후보는 "관계 기관이 신속한 인명 구조와 사고 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전국 후보와 캠프에 로고송 사용 및 율동 등을 금지하고 전화 선거운동 등 차분한 유세로 전환하라는 조국 상임선대위원장 명의의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폭발로 건물 1개 동이 불에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재까지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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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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