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제네시스 G80가 2025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미래차 시대를 준비한 기술적 진화를 담아낸 이번 모델은 국산차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7인치 OLED로 완성된 미래 실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 공간의 혁신적 변화다. 클러스터와 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화면 확대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재배치된 실내는 마치 우주선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터치 타입 공조장치와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은 물리적 버튼의 한계를 뛰어넘은 직관적 조작감을 구현했다. 최신 3-스포크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와 차량 간 소통을 한층 원활하게 만든다.
전기차 기술로 완성된 친환경 럭셔리

제네시스 G80의 진정한 미래차 기술은 일렉트릭파이드(ELECTRIFIED) 모델에서 빛을 발한다. 94.5kWh 용량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버전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75km까지 주행 가능하며,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2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듀얼 모터 AWD 시스템 기반의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700Nm는 시속 100km까지 단 5.1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기술로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생동감 넘치는 주행 사운드를 구현했다.
G-매트릭스 디자인의 세련된 외관

외관에서는 제네시스 고유의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디자인 철학이 한층 정교하게 구현됐다. 크레스트 그릴에 적용된 이중 메쉬 구조의 ‘G-매트릭스(G-Matrix)’ 패턴은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한다.
두 줄 헤드램프에 적용된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측면부의 비행기 프로펠러 형태 더블 5-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은 역동성과 안정감을 동시에 구현한다.
현실적인 럭셔리의 완성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는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한 총 10종의 외장 색상과 4종의 내장 색상으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부터 시작하며, 스포츠 패키지는 6,29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미래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국산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럭셔리의 완벽한 조화로 완성된 이 차량은 국산차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세워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