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팸붕이형님들.

날도 갑자기 추워지고 집에서 뱃살만 쪄가는 천고마비의 계절도 거의 지나가는것 같아서 동네 공원이나 한바퀴 둘러보고 왔어.

집 앞에있는 공원이야. 입구부터 멋지지?

여기가 정문인데 적당한 언덕과 계단이 있는 가을의 향기가 남아있는(은행냄새) 공원이야.

보면 알겠지만 주택가에 있는 전형적인 동네 공원이지만 사이즈가 크긴 하더라구. 

출입구는 3곳이고 하나하나씩 뜯으면서 살펴보자.

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아주 멋진 다리가 반겨주고 있어, 아마 여름이나 비가오면 조그맣게 시냇물이 흘러서 그럴수도 있는데 

이 동네 이사온지 한달밖에 되질않아서 그건 잘 모르겠어.

이건 수원지(?)에서 찍은 사진이야. 이게 정문 앞에있는 비석까지 흐르는것 같더라구. 다만 지금은 물대신 낙엽이 가득한 상태야.

쭉 직진을 해서 오면

이렇게 광장이 나와 생각보다 넓은데 아마 여름이 되면 역시 분수쑈가 될 핫플레이스라고 생각되는게

가운데 보이는 곳에 분수 구멍?이 있더라구 

생각보다 크지? 여기서 이제 우리는 갈림길에 들어서게 되는데

1번 자전거 및 무릎이 안좋은 팸붕이를 위한 경사가 약한 오르막길

2번 정상인을 위한 적당한 길

3번. 하체 조지기 좋은 계단 많은길로 이어지는데 어차피 동네공원이다보니 다 연결이 되있긴해

나는 하체부실 팸붕이기 때문에 1번을 선택을 해버렸어. 뭐 집에서 사타구니 벅벅 긁는거보다는 조금이라도 걷는게 나으니까.

무튼 1번길과 2번길을 선택하면 나오는 곳은 바로 흙신 나달이 좋아할만한 베드민턴 장이야.

지금은 두개밖에 네트가 걸려있진 않지만 봄이나 여름같은 성수기때는 공원관리과에서 4개를 다 설치해 주겠지?

드론으로 찍은 항공샷은 밑에

하지만 나는 베드민턴 채도 없고 할사람도 없으니 구경만 하고 다른곳으로 바로 갔지.

베드민턴장에서 좌측으로 꺾기만 하면 보기만해도 다리를 부들거리게 하는 계단을 넘어서면

바로 헬창들만 간다는 공스장이야.

나름대로의 구역별로 잘 짜여져 있어서 철봉존, 실내구역, 실외구역, 그리고 정자(휴게실)까지 잘 구역이 되어있는 곳이야.

이사오고 나서 한번도 안해봤는데 더 추워지기전에 몸짱이 되기위해 한번 운동해보려고 마음만 먹었어. 방금

그리고 내가 이동한곳은

농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야.

그런데 신기했던게 시합은 할수 없게 한쪽방향으로만 골대가 있더라구. 그래서 1:1 하는 사람들만 본것같아.

그리고 여기서는 농구보다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주로 맨발로 걷더라구. 그래서 신기했어.

나는 이 공원이 좋은게 다른 곳도 그렇지만 특히나 앉아서 쉴수있는 공간이 많아서 너무 좋더라구

예를들어

이런 멋들어진 정자 라던가

벤치들이 굉장히 많았어.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곳이 있는데

바로 우리동네 핫플 놀이터야.

사진상으로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학부모 한분이 피자먹으러 가자해서 절반 이상이 빠진상태지만

미끄럼틀 타려면 두시간정도는 대기해야하는 곳이야.

바닥도 우레탄으로 깔려있어서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않을것 같은 곳이지.

우리 문화시만 펨붕이들은 이런거 필요없지? 안할거라고 믿어.

이제 마지막 구간으로 트래킹 코스가 있어,

이게 쉽지 않은게 적당한 언덕과 적당한 내리막길 그리고 계단, 갈림길들이 있어서 빡세더라고

역시 트래킹 코스도 우레탄으로 되어있어 강아지 산책하기도 좋고 혹여나 넘어져도 크게 안다치게끔 해서 좋은것 같아.

애플워치 기준 한바퀴 도니까 0.4km 정도 나오니 10바퀴만 대강 음악들으면서 걸어도 4키로를 걸은거니까 우리 팸붕이들도 도전해보자

이렇게 해서 우리동네 공원 연화근린공원 6가지 섹션 (놀이터,광장,운동장,배드민턴장,공스장,트래킹코스)으로 나뉘어져있고

경로당

남자,여자 공영화장실

겨울에는 단수가 된 급수대까지 포함이 되어있어

여기는 후문인데 너무 운치있지? 사진찍히신분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진촬영하시는 분인데 생각보다 너무 운치있게 나와서 그냥 올려.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삭제할게.

작품명 아담과 이브

그리고 막짤은 산책하는 고양이 '은비'

우리 팸붕이들도 집에서 사타구니 긁으면서 겜만 하거나 집에만 있지 말고 더 추워지기전에 한번씩 공기 한번쐬러 집앞 공터라도 잠깐 나가서 콧바람좀 쐬자구

그리 어려운건 아니더라구

무튼 올해도 거의 다 갔는데 한해 마무리 잘 하고 송파구 공원 추천할곳 있으면 추천좀 해줘

반응 좋으면 다른곳들도 올릴테니 추천좀 박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