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뗄 필요 없어요…자녀·부모님 실손보험료도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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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병원에서 별도 서류를 뗄 필요 없이 '실손24' 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졌다.
지난 24일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확정한 병원이 733개(보건소 제외)로 향후 523개의 병원이 순차적으로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을 선택한 뒤 청구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금 지급 계좌 선택 등을 하면 된다.
특히 내가 가입한 보험뿐 아니라 어린 자녀와 나이 든 부모님 등의 보험금도 앱 하나로 청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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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병원에서 별도 서류를 뗄 필요 없이 '실손24' 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졌다. '실손24'를 직접 설치해서 청구 과정을 직접 해봤다.
우선 로그인하면 가입한 보험사의 상품 목록이 뜬다. 보험사를 선택한 후 진료받은 병원을 검색하면 된다. 현재 전산 청구 연계가 된 곳은 병상 30개 이상을 갖춘 병원 290곳이다. 지난 24일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확정한 병원이 733개(보건소 제외)로 향후 523개의 병원이 순차적으로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진료 기록부터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어 실제로 청구 완료까지는 못 했지만 이후 방법도 간단했다. 병원을 선택한 뒤 청구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금 지급 계좌 선택 등을 하면 된다. 보험사별로 앱을 설치한 후 병원에서 떼온 서류를 하나씩 올릴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특히 내가 가입한 보험뿐 아니라 어린 자녀와 나이 든 부모님 등의 보험금도 앱 하나로 청구 가능하다. 미성년자 자녀 보험 청구도 방식은 비슷했는데 자녀 이름을 입력하고 친권자 구분, 주민번호 입력 등을 거치면 자녀 이름으로 가입한 보험사의 상품이 목록에 뜬다. 실손청구를 희망하는 보험사를 선택하고 사고유형, 진료일시 등 세부내역을 입력한 후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선택항목에서 최초 진료일은 해당 질병으로 처음 병원에 방문한 날짜를 의미한다.
청구 과정에서 궁금한 점은 앱 하단에 고객지원을 누르면 AI(인공지능) 챗봇과 전화 고객상담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많은 가입자가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변은 자주 하는 질문 항목에 정리돼 있었다.
앱은 네이버페이나 토스를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다. 토스 앱에서 '간편 청구하기'를 누르면 실손24로 연결되고, 네이버페이도 앱 전체 메뉴 중 내자산-보험금 청구를 클릭하면 페이지 상단에 실손24에서 청구하기 버튼을 누르면 연결된다.
서류가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으로 제한돼 있어 이 외에 필요한 진단서 등의 추가 서류는 가입자가 사진을 찍어 실손24앱을 통해 보험회사에 별도 전송해야 한다.
아직 등록 병원이 많지 않다는 점은 가장 큰 한계다. 내년 10월25일부터는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네 의원 7만개와 약국 2만5000개도 실손보험청구 대상이 되기 때문에 빠르게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법상 보험금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3년이기 때문에 실손24에서도 3년 이내의 진료 내역 확인과 전송이 가능하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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