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무관' 상상할 수도 없다, 독기까지 품고 'AG 여자단식 최초 역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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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회 연속 2관왕 도전은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여자 단체전 8강과 4강 1단식 주자로 나서 모두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여자 단식을 앞두고 금메달에 대한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약 안세영이 '이변 없이'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단식 2연패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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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26일부터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 나선다. 이날 32강·16강이 열리고 27일 8강, 28일 4강, 그리고 29일 대망의 결승이 차례로 열리는 일정이다.
49승 1패, 승률 98%의 올 시즌 여자단식 성적이 말해주듯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여자 단체전 8강과 4강 1단식 주자로 나서 모두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8강 말레이시아전에선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33분 만에 잡았다. 4강 일본전에서도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은 뒤 포효했다.
더구나 독기까지 품은 채 여자 단식에 나선다. 안세영은 앞서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정말 힘을 합쳐야 가능해 더 특별하다. 더 크게 다가와서,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단체전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다만 한국 배드민턴은 단체전 4강에서 탈락해 동메달에 그쳤다. 안세영이 4강 1단식을 승리로 장식했으나 이후 내리 3경기를 모두 졌다.

적수도 없고, 그렇다고 방심마저 없다.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상대로 최근 13승 1패로 압도적 우위다. 3위 야마구치를 상대로도 맞대결 전적 8전 전승으로 앞선다. 한때 까다로웠던 상대인 4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도 최근 4연승 중이다. 천위페이와는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홈 이점을 안은 데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마주했던 야마구치가 난적이 될 수도 있다. 실제 안세영은 단체전 1단식에서 두 번째 게임을 내줬다. 최근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이어가던 안세영에게는 게임을 내준다는 것 자체가 낯선 일이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2게임을 내준 뒤 곧바로 3게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전 승리 직후 "상대는 이걸 통해서 더 발전할 것이다. 저는 그거에서 또 보완할 점을 찾은 뒤, 다음 경기 때 붙는다면 그걸 보여줘야 된다"고 했다.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만약 안세영이 '이변 없이'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단식 2연패를 이룬다. 배드민턴 레전드 방수현도 이루지 못했던 역사에 안세영의 이름이 새겨지게 된다.

나고야(일본)=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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